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2월 취업자 증가 22만3000명…석달만에 20만명대 급락(상보)

기사입력 : 2016년03월16일 08:45

최종수정 : 2016년04월15일 09:32

작년 4월 21만6000명 증가 이후 최저…청년층 실업률 1.4%p 올라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2월 취업자 증가 수가 3개월 만에 다시 20만명대로 떨어졌다. 계절적 요인에다 명절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평가다.

통계청은 16일 발표한 '2016 2월 고용동향'에서 2월 취업자 수가 2541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만3000명(0.9%)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취업자 증가 수는 지난해 11월 28만5000명을 기록한 이후 석 달만에 다시 20만명대로 떨어지며, 지난해 4월 21만6000명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용률은 58.7%로 전년 동월보다 0.1%p 하락했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5.0%로 전년 동월 대비 0.1%p,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취업자 수가 1만8000명 늘면서 0.3%p 올랐다.

산업별로 제조업(10만8000명, 2.4%), 사업시설관리및사업지원서비스업(6만6000명, 5.6%), 공공행정 국방및사회보장행정(6만2000명, 7.4%), 숙박및음식점업(5만5000명, 2.6%) 등에서 증가했고, 도매및소매업(-11만8000명, -3.1%), 농림어업(-6만1000명, -5.9%), 협회및단체 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1만9000명, -1.5%)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49만6000명(4.0%) 늘었고, 임시근로자는 9000명(-0.2%), 일용근로자는 11만1000명(-7.3%) 각각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9만8000명(-1.8%), 무급가족종사자는 5만6000명(-5.4%) 각각 감소했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통상적으로 1~2월은 고용지표가 좋지 않다"며 "겨울에는 취업자 규모가 작고, 민간 채용이나 공무원 원서 접수 그리고 노인일자리 사업 등 채용시즌이 겹쳐 실업자가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조사대상주간이 설 명절 이후로 잡힌 영향도 있다"며 "대개 조사대상주간이 설 직전에 위치하면 취업자 수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설 직후에 위치하면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2016년 2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같은 기간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3%p 오른 4.9%를 기록했다.

25~29세, 60세 이상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보다 11만4000명의 실업자가 늘었다. 청년층(15 ∼ 29세)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7만6000명 늘면서 실업률이 1.4%p 뛰었다. 2014년 8월 2.4%p 이후 1년 6개월 만의 최대치다.

심원보 과장은 "1월 말에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원서 접수가 있었는데, 접수인원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선발인원이 늘어나면서 접수인원이 3만 명 이상 증가, 청년 실업률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2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54만 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1만1000명(0.7%) 증가했다.

재학·수강 등(-13만3000명, -3.4%), 육아(-10만4000명, -6.9%) 등에서 줄었으나, 연로(15만5000명, 7.6%), 쉬었음(14만3000명, 8.3%) 등에서 늘었다.

구직단념자는 47만4000명이다. 구직단념자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을 희망하고 취업이 가능했으나, 노동시장적 사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자 중 지난 1년 내 구직경험이 있었던 사람을 뜻한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