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기 효과·경기 불황 속 '가성비' 높은 제품 인기
[뉴스핌=박예슬 기자] 이랜드는 자사가 운영하는 SPA 브랜드 스파오의 1~2월 데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는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에 지난해보다 데님 판매가 활발했고, 경기 불황 속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SPA 브랜드의 데님을 찾은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이랜드 측은 분석했다.
![]() |
스파오 슈퍼퓨어진. <사진=이랜드> |
스파오는 천연 텐셀 원단으로 만든 여성용 청바지 ‘슈퍼퓨어진’과 입을수록 주름, 워싱이 자연스럽게 생기는 남성용 청바지 ‘슈퍼셀비지진’을 각각 3만9900원, 4만9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오는 5월에는 또 다른 프리미엄 소재로 제작한 슈퍼진 2종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스파오 글로벌 모델로 새롭게 합류한 AOA의 멤버 설현이 입은 프리미엄 슈퍼퓨어진은 ‘설현진(Jean)’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2만장이 완판돼 이달 중순 재입고를 앞두고 있다.
이밖에도 청바지 유행이 스키니∙슬림핏에서 통이 넉넉한 스타일로 이동하는 추세에 따라 보이핏이나 루즈핏 등 트렌드에 맞춘 디자인을 출시해 데님 전체 매출을 끌어 올렸다.
스파오 관계자는 “여성 데님 재킷 판매량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나 날씨가 본격적으로 따뜻해지는 이달부터 판매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파오의 소싱 노하우가 집약된 프리미엄 슈퍼진이 잇따라 출시될 예정으로, 올 한 해 데님 판매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