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전인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에 불참한다고 소속 매니지먼트사인 브라이트 퓨처가 11일 밝혔다.
전인지는 10일 웰 정형외과(원장 송태식)에서 이학적 검사, 초음파 검사, MRI 검사 등을 실시했다.
전인지 <사진=뉴스핌DB> |
검사결과 현재 요추부 근육의 긴장이 심하고 우측 골반이 후 회전 되어 있어 약 2주간의 복합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의학적 병명은 요천추(관절인대) 및 천골장골관절의 염좌 및 긴장.
사고 부위 통증은 거의 사라지는 단계이나 주변 우측 등쪽으로 후유증이 나타나 멍이 들고 상당히 부어 있는 상태다.
지난 8일 귀국한 이후 전인지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정형외과적 치료, 한방 치료, 스트레칭 훈련을 하면서 싱가포르 공항에서 당한 부상에서 회복해 JTBC 파운더스컵에 출전하려고 했으나 담당 전문의의 권유를 받아들여 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에 불참키로 했다.
전인지는 그 다음 대회인 Kia 클래식에 출전할 수 있도록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다.
한편 전인지는 싱가포르공항 사고와 관련, “저와 관련된 사고가 상당히 큰 관심을 받으며 일부 지나친 추측까지 발생했다. 그래서 더 이상 거론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저는 이미 훌훌 털었음을 밝힌 바도 있다”며 “장하나 선수나 장하나 선수 아버지는 골프계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 받고 사랑 받는 훌륭한 선수와 아버지이다. 다만 피해를 입은 저나 제 가족 입장에서 느끼는 아쉬움보다 그 분들이 과도한 오해를 받고 마음의 상처를 입는 상황으로 가서는 안 된다. 기회가 닿는 대로 만나 뵙고 저와 제 가족이 왜 마음 아팠었는지 말씀 드리고 그 분들께도 진심으로 위로를 해 드리겠다.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