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김보경(요진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0만 달러)에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보경은 11일(오후 4시 45분 현재) 중국 선전의 미션힐스 골프클럽 올라사발 코스(파72·615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6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를 쳐 4언더파로 공동선두로 뛰어 올랐다.
김보경이 11일 중국 선전의 미션힐스 골프클럽 올라사발코스에서 열린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 12번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 |
14번홀까지 마친 린 추 치(대만)도 공동선두다.
이날 2라운드는 전날 잔여경기를 치르느라 선수들의 티오프 시간이 늦어지고 있다. 전날 4언더파 단독선두였던 지한솔은 아직 첫 홀 조차 마치지 못한 상태다.
이날 김보경은 후반부터 출발했다.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15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 김보경은 1번홀(파4)과 2번홀(파3)에서 연속버디를 잡았다. 이어 6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탰다.
신장암 투병을 이겨내고 투어를 뛰고 있는 이민영(한화)은 이날 9번홀까지 1언더파를 쳐 2언더파로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통산 3승의 이민영은 2014년 롯데마트 오픈과 박세리 인비테이셔날 우승자다.
김민선(CJ오쇼핑)도 11번홀까지 2언더파로 공동 4위다.
이 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KLPGA투어 정규대회가 됐다. 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CLPGA)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를 겸하고 있다.
대회가 열리고 있는 중국 선전의 미션힐스 골프클럽은 선전에는 월드컵 코스 등이 있고 둥관에는 올라사발 코스, 아니카(소렌스탐) 코스 등 12개 골프장이 두 곳으로 나눠져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