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패배한 이세돌 9단 "내일 승부는 5:5"

기사입력 : 2016년03월09일 17:47

최종수정 : 2016년03월09일 18:18

이세돌 "두 번째 나온 수는 사람이 둘 수 없는 수"

[뉴스핌=이수호 기자]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의 접전에서 도무지 둘 수 없는 수가 나왔다며 알파고를 극찬했다. 

9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마련된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에서 이세돌 9단과 알파고 첫 대국 이후 미디어 브리핑이 진행됐다.

이날 대국 이후, 브리핑에 직접 나선 이 9단은 "오늘 두 가지에 놀랐다"며 "초반을 풀어가는 능력, 초반은 아무래도 알파고가 힘들지 않겠느냐고 생각했는데 놀라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두번째는 서로가 어려운 바둑이 아닌가 느끼고 있었는데, 거기서 알파고가 승부수, 사람으로 치자면 도무지 둘 수 없는 수가 나왔다"라며 "이 때문에 이제 내일 승부는 5:5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알파고는 이 9단과의 첫 대결에서 총 186수만에 불계승했다. 이 9단은 30여분을 남긴 상황에서 기권을 선언하며 충격적인 패배를 인정했다.

다음은 이 9단과 구글 측의 일문일답.

▲ 오늘 두가지에 놀랐다. 초반을 풀어가는 능력, 초반은 아무래도 알파고가 힘들지 않겠느냐고 생각했는데 놀라왔다. 두번째는 서로가 어려운 바둑이 아닌가 느끼고 있었는데, 거기서 알파고가 승부수, 사람으로 치자면 도무지 둘 수 없는 수가 나왔다. 거기서 한번 놀랐다. 바둑적인 얘기를 설명 드리기가 어렵다.

-대국을 받아들인 것을 후회하지 않는지. 남은 4번의 대국 전망

▲ 충격적인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굉장히 즐겁고 앞으로의 바둑이 기대되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는다. 앞으로는 모르겠다. 저한테 승률이 있지 않을까 싶다. 두 번째 놀랐던 수가 안나왔다면, 내일은 자신있다고 말할 것 같은데, 그 수로 인해 이제 5:5가 아닌가 싶다.

▲ 구글 측-이제 시작했다.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 이 9단도 새로운 전략과 시도를 할 것이라 믿는다. 그것을 알파고가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우리도 볼 것이다. 승률 전망은 쉽지 않다. 오늘 같은 양질의 바둑이 나온다면, 많은 분들이 바둑을 볼 것을 기대하고 있다.

- 첫 번째 경기 졌지만, 내일부터 경기 어떤 영향이 있을까. 알파고는 이세돌 선수에게 어떤 존재인지, 어떤 상대인지 궁금하다.

▲ 판 후이 선수랑 저를 비교하자면, 경험적인 측면에서 보고 싶다. 전 실전 경험 자체가 많고 틀리기 때문에 1국에서 졌다고해서, 계속 질 것이라고 보는 것은 좀 다르지 않나 싶다. 그리고 이제 시작했다. 지금 어떤 존재인지 말씀드리기 어렵다.

이세돌 9단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국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