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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피에스타 '미러' 고혹적 컴백, 예지-차오루 업고 5년 만에 뜰까 "많이 배고프고 배아팠다"
[뉴스핌=양진영 기자] 5년차 걸그룹 피에스타가 여느 걸그룹과 달리 상큼하기보다 고혹적인 매력으로 가요계 정상을 노린다.
피에스타(재이, 예지, 차오루, 혜미, 린지)는 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A DELICATE SENS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1년 만에 컴백을 알렸다.
이날 피에스타는 미니 2집 타이틀곡 'MIRROR'의 매혹적인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손짓 하나 하나에 여성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더한 안무는 노래가 시작하자마자 취재진의 시선을 강탈했다. 신스팝 장르에 중독적이면서도 구슬픈 멜로디를 얹어 이별 후 여자가 느끼는 섬세한 느낌을 표현했다. 멤버들 하나하나는 5년차라는 걸그룹 경력을 드러내듯 능숙한 무대 매너와 고혹적인 표정으로 피에스타만의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리더 재이는 "'짠해' 이후에 1년 만에 활동하게 됐는데 그때 게릴라 공연을 했었다. 이런 쇼케이스는 처음이라 떨리고 설레고 행복하다"고 했고 예지는 "쇼케이스가 정말 떨린다. 이렇게 기자분들이 많이 계신 곳으 처음 와본다. 굉장히 긴장되고 신곡을 처음 공개하는 자리니 떨리고 설레고 잘 부탁드린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차오루는 "많은 기자분들을 한꺼번에 만나는 건 처음이라 많이 떨린다"고 긴장했고 린지는 "다른 가수분들 쇼케이스 하는 거 보고 정말 부러웠었다. 이 자리 자체가 너무 기쁘고 떨린다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차오루는 또 "많이 배고팠어요. 아니 배아팠어요. 하고싶어 배고프고 남들 하는 것 보고 배가 아팠다"고 말하는가 하면 "포토타임이 너무 신기하다. 조명이 한꺼번에 막 터지니까 불꽃놀이 같다. 피에스타의 불꽃놀이"라면서 즐거워했다.
재이는 이번 피에스타의 앨범에 대해 "한층 성숙해지고 여성스러운 매력을 담았다. 사랑과 이별을 겪으며 여자가 느끼는 섬세한 감정을 담은 곡들을 수록했다. 'MIRROR' 포함 총 다섯곡이고 멤버들이 참여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고 혜미가 "린지 언니는 작사에, 저 혜미는 작사 작곡에, 예지 언니는 전곡 랩메이킹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예지는 다른 걸그룹과 다른 피에스타의 매력에 관해 "워낙 다른 걸그룹들이 상큼하다. 저희는 상큼하지 않게 가기로 했다. 그런식으로 차별화를 두려고 한다"고 말하며 터지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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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차오루는 "절박함이다. 지성이면 감천이다라는 속담이 있다. 진짜 열심히 해서 꼭 1위 하고 싶다. 예능에서 피에스타 열심히 알리고 있다"면서 "예능하다 가수로 다시 활동하게 됐다. 기분이 너무 좋고 예능에서 모습 많이 봐주셔서 무대에서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기대 많이 해주세요"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또 재이는 'MIRROR' 무대의 관전 포인트로 '거울 안무'를 꼽으며 "혜미가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고 혜미는 직접 시범을 보였다. 마치 수면 가운 같은 레이스 의상과 핫팬츠에 대해서도 "이별을 겪은 여자가 방에서 혼자 파자마를 입고 거울을 보면서 슬퍼하는 듯한 콘셉트의 의상이다"라고 소개했다.
피에스타의 타이틀곡 'MIRROR'은 이별을 경험한 후 느끼는 슬픈 감정을 노래하는 신스 팝 장르의 곡이다. 실연의 아픔을 터뜨리기보다 잔잔한 듯 표현하면서도 거울 속 비친 자신을 바라보며 느끼는 솔직한 감정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가사와 멤버들의 매력적인 보컬이 돋보인다. 멤버들은 특별히 애절함과 섹시함을 극대화했다.
피에스타의 미니 2집 'A DELICATE SENSE'에는 타이틀곡 'MIRROR' 외에도 '입술 한 모금', 'MR. BLACK', '갈증', '와다갔다'까지 총 5곡이 수록됐으며 프로듀서 최갑원을 비롯해 한상원, 서재우, 손영진, 이채규, SAM LEWIS, CJ, 이기, 용배 등 국내 최고의 히트 메이커 작곡진이 합류했다.
한편 피에스타는 미니 2집 전곡을 9일 정오 전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하며 최고의 예능 대세 차오루와 '언프리티랩스타' 최대 수혜자 예지를 필두로 '대세 걸그룹' 도약에 도전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