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입소문 타고 훨훨…'귀향' '동주' '주토피아' 장기 흥행

기사입력 : 2016년03월09일 16:20

최종수정 : 2016년03월09일 16:20

영화 '귀향'과 '동주' 포스터 <사진=(주)와우픽쳐스·메가박스㈜플러스엠>

[뉴스핌=장주연 기자] 영화 ‘귀향’이 개봉 14일째 누적 관객 수 270만 명을 돌파했다.

9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귀향’은 지난 8일 6만6729명의 관객을 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3일 개봉한 제라드 버틀러 주연 할리우드 대작 ‘갓 오브 이집트’(3만4937명)를 약 3만이나 앞선 수치. 어느새 누적관객수도 274만4022명이 됐다.

알다시피 이 영화는 제작 기간만 무려 14년이 걸린 작품으로 국민 7만5270명이 크라우드펀딩으로 제작비 12억 원을 모아 겨우 제작됐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베일을 벗은 후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개봉 4일째 손익분기점 60만, 5일째 100만, 10일째 200만을 돌파, 14일 연속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것.

이처럼 ‘귀향’이 예상치 못한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건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과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20대들은 암울한 시대에 꿈도 희망도 짓밟힌 소녀들에게서 자신을 발견, 공감하고 위로받았다. 그리고 이 같은 실 관람객의 평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또 다른 관객들을 불러 모았다. 폭발적인 호평이 뜨거운 입소문으로, 뜨거운 입소문이 관람으로 이어진 결과다.

비슷한 이유로 ‘동주’ 역시 장기 흥행 중이다. 현재까지 ‘동주’는 누적관객수 95만2713명, 1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큰 버짓의 상업 영화는 아니지만, 이준익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과 배우들의 열연이 입소문을 타면서 역주행을 시작, 꾸준히 관객을 모으고 있다. 이미 지난달 24일에는 손익분기점(60만 명)도 넘어섰다. 

영화 '캐롤'과 '주토피아' 포스터 <사진=CGV아트하우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개봉 한 달을 넘어서며 끝물에 접어든 ‘캐롤’ 역시 마찬가지다. “안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본 사람은 없다”(mke****)는 이 영화는 ‘검사외전’이 스크린을 점령하던 때 150개 남짓의 스크린을 가지고 출발했다. 하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케이트 블란쳇과 루니 마라의 호연이 입소문을 타면서 역주행이 시작됐고 결국 누적관객수 30만9577명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저예산영화는 아니지만 ‘주토피아’ 역시 대표적인 입소문의 수혜자(?)다. 디즈니에서 선보이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어드밴티지에 불구, ‘주토피아’는 개봉 첫날 3만5629명 관객만 끌어모으며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출발했다. 게다가 같은 날 개봉한 ‘데드풀’이 순식간에 극장가를 점령하면서 ‘주토피아’는 머지않아 사라질 듯했다.

하지만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디즈니판 미생’이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역주행을 시작한 것. 특히 지난 주말부터는 엎치락뒤치락하던 ‘데드풀’을 줄곧 앞지르며 일일 박스오피스 3위를 지키고 있다. 말그대로 ‘역전’에 성공한 셈이다. 누적관객수도 194만7570명이다.

특히 ‘귀향’ ‘동주’ ‘주토피아’의 경우 여전히 박스오피스 상위권 랭크는 물론, 포털사이트 네이버 기준 9.43, 9.26, 8.67, 9.27점, 포털사이트 다음 기준 9.7, 9.3, 8.9점의 평점을 각각 기록,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 입소문으로 탄력받은 이들의 장기 흥행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