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잇츠스킨(대표 유근직)이 인도 4대 FMCG(일용소비재) 유통 그룹인 다부르 인디아(Dabur India)그룹과 손잡고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
잇츠스킨은 지난 8일 인도 현지 수입업체인 에스케이아이사(SKI Automotives India Pvt Ltd)를 통해 인도 다부르 인디아그룹(Dabur)의 자회사인 뉴유(NewU)의 유통체인 입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번 협약으로 잇츠스킨은 공식수입업자인 SKIA를 통해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일명 달팽이 크림)'를 비롯한 달팽이 스킨, 로션, 마스크팩 등 달팽이 라인과 그 뒤를 잇는 주력제품 파워10 포뮬라 이펙터 라인, 콜라겐 탄력라인, 알로에 진정라인 등 기초 스킨케어 라인, 베이비 라인과 마카롱 립밤, 작년에 3개월만에 완판 됐던 잇츠 탑 바이 이태리 립 펜슬 등 색조라인 등을 포함한 120여종의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잇츠스킨은 뉴유(NewU)에 입점하는 최초의 한국 브랜드로 먼저 델리(Delhi) 시내 10개의 NewU 점포에 입점하고 연말까지 NCR(델리를 중심으로 한 인도연방 수도권지역)에 20개까지 확장 입점할 예정이다.
지난 1884년 설립돼 올해로 132년 전통을 가진 다부르 인디아 그룹은 인도에서 4번째로 큰 FMCG(Fast Moving Consumer Good, 일용소비재) 유통회사로 2015년기준 781억 루피(한화 약 1조5000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했다. 다부르 그룹이 100% 출자한 자회사인 NewU는 화장품, 모발관리, 향수, 패션 악세서리, 뷰티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 라인을 보유한 리테일 체인 스토어로 현재 인도 내 28개 도시에 7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현지 해외영업부 이사는 "최근 잇츠스킨의 해외사업이 빠르게 확장하고있다"며 "세계 2위의 인구대국인 인도는 25세 이하 젊은층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잠재력이 큰 화장품 시장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트 차이나(POST CHINA) 전략을 더욱 구체화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