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중국)=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610만 달러)에서 대회 2연패에 나선다. 올 들어 샷 감이 살아난 최경주(SK텔레콤)도 참가한다.
대회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파71·7340야드)에서 개막한다.
조던 스피스 <사진=AP/뉴시스> |
최경주 <사진=뉴스핌DB> |
스피스는 이 대회를 잊을 수 없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존재를 크게 알리기 시작했다. 이 대회는 스피스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출발점이었다.
스피스는 지난 해 이 대회에서 패트릭 리드(미국), 숀 헤어(이상 미국)와 연장 3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스피스는 올 1승 이후 주춤거리고 있다. 지난 달 3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컷오프 한 차례에 나머지는 ‘톱10’에도 들지 못했다.
관심을 끄는 것은 최경주의 출전이다. 최경주는 2주 동안 휴식을 취한 뒤 나오는 대회다. 최경주는 지난해 29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하지만 올 들어 5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두 번 들었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2위를 했고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03위 최경주가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빨리 우승을 해야 한다. 최경주는 아직 마스터스 초청장을 받지 못했다.
드리어버 샷 비거리가 투어 선두들에 비해 짧은 최경주는 대회가 열리는 코스를 감안해 출전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승산이 있는 코스를 골라 출전하고 있는 것.
강성훈(신한금융그룹), 노승열(나이키골프), 김시우(CJ오쇼핑), 김민휘 등도 나온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