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주말드라마 '미세스캅2'가 동시간대 시청률 2위를 차지했지만 1위은 '결혼 계약'에 크게 뒤쳐졌다. <사진=SBS '미세스캅2'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SBS 새 주말드라마 '미세스캅2'가 동시간대 시청률 2위를 차지했지만 1위를 거머쥔 '결혼 계약'과 약 2배 차이 격차를 보였다.
'미세스캅2' 1회는 시청률은 9.2%(이하 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 '애인있어요'의 마지막회 시청률 5.8%보다 3.4%P 높은 수치다. 한편 같은날 동시간대 첫 방송한 MBC '결혼 계약'은 17.3%였다. 전작인 '내 딸, 금사월'의 마지막회인 33.6%보다 16.3%P 낮은 수치지만 동시간대 1위다.
6일 방송한 '미세스캅2' 2회 시청률은 9.3%를 기록했다. 전회보다 0.1%P 상승했다. MBC '결혼계약' 역시 18%로 전회보다 0.7%P 올랐다.
'내 딸 금사월'에 이어 '결혼 계약'이 주말 드라마 시청자를 먼저 사수했다.
앞서 '미세스캅2' 제작발표회에서 김성령은 "사실 주말드라마는 MBC가 꽉 잡고 있다"면서 "시청률은 안되더라도 실시간 검색어 순위만큼은 이기겠다"라고 한 바 있다. 현재 '미세스캅2'와 '결혼 계약'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 가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지만 시청률과 실검 순위 역시 '결혼 계약'이 우위에 있는 상황이다.
'미세스캅2'는 시즌1에 비해 밝은 분위기로 돌아왔다. 김성령이 김희애의 바통을 받으면서다. 외모와 스타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코믹 요소와 돈에 안절부절하는 아줌마의 특징이 부각되면서 시선을 끌었다. 이 가운데 워킹맘의 비애, 사건에 대해서는 진지한 분위기로 접근하는 프로패셔널한 면모를 보이며 시즌1과 다른 변화를 시도했다.
시즌제 드라마로 기획한 '미세스캅2'가 화제성만큼은 '결혼 계약'에 밀리지 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