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트럼프 내셔널 도랄의 블루몬스터 TPC(파72·754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로리 매킬로이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트럼프 내셔널 도랄의 블루몬스터 TPC에서 열린 캐딜락 챔피언십 3라운드 13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매킬로이는 지난해 11월 유럽프로골프투어 월드투어챔피언십 우승 이후 3개월여 만에 우승을 노린다.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퍼터 그립을 쥐는 방법을 크로스핸드(왼손이 위로 가 오른손 엄지를 감싸도록 그립을 잡는 방법)로 바꿨다. 매킬로이가 크로스핸드그립을 쥐는 것은 신인시절에 이어 두 번째다. 매킬로이는 이날 27개, 전날 23개의 퍼트수를 기록했다.
이날 매킬로이는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는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이후 파플레이를 계속했다. 매킬로이는 3타차 선두다.
전날 2타차 단독선두였던 애덤 스콧(호주)는 1오버파 73타로 부진해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2위로 밀렸다. 지난주 혼다클래식 우승자인 스콧은 버디2개, 보기 3개를 적어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로 장타자인 더스틴 존슨(미국)은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2위가 됐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2언더파 214타로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함께 공동 17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1오버파 217타로 공동 30위에 머물렀다.
김경태(신한금융그룹)는 3오버파를 쳐 합계 4오버파 220타로 공동 46위, 안병훈(CJ그룹)은 합계 6오버파 222타로 54위에 그쳤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