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

속보

더보기

중국 헤지펀드, 헤지 안 되는 본토 떠나 '홍콩행'

기사입력 : 2016년03월03일 14:26

최종수정 : 2016년03월03일 14:26

규제·단속 강화에 선물 계약 지난해 보다 1/10 감소
역외 시장 진출도 자본 유출 통제에 '발목'

[뉴스핌= 이홍규 기자] 중국 본토 헤지펀드들이 당국의 규제 때문에 홍콩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공매도 제한, 선물 거래 금지 등 각종 규제로 인해 사실상 '헤지'가 불가능한 상태에서 사업을 지속하기는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중국 주가지수 선물 계약 수 추이 <자료=세계거래소연맹,WSJ 재인용>

지난 2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계거래소연맹(World Federation of Exchanges) 자료를 인용, 지난 1월 중국의 주가지수 선물 계약이 지난해 6월 6100만계약에서 100만계약 이하로 쪼그라들었다면서 이는 당국의 강도 높은 규제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여름, 중국 당국은 증시가 폭락하자 원인이 헤지펀드에 있다면서 공매도 금지, 지수선물 거래 중지 등의 규정을 내세운 바 있다.

이에 따라 본토 헤지펀드들이 지수 선물 등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홍콩 등 역외로 사업 지역을 전환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코에피시언트 투자회사의 빈 후 최고경영자는 "중국에서는 간단한 헤지 수단도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이에 반해 홍콩은 다양한 헤지 수단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도에 의하면 도이체방크는 지난해부터 해외 사업을 원하는 중국 본토 펀드매니저 75명을 접촉하는 등 헤지펀드 사업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당국이 자본 유출 통제에 강력히 나서고 있어 헤지펀드의 역외 시장 진출에도 제동이 걸렸다.

로펌 회사인 시들리오스틴의 에피 바실로폴로스 "자본 유출 규제가 이들의 사업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회사가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