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경영 진행...'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올해 첫 방문
[뉴스핌=김신정 기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앞으로도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창조경제의 발판이 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전날부터 3일까지 이틀간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 벤처기업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회장은 국내외 주요 계열사들의 연구, 생산, 판매시설과 건설현장 등을 수시로 찾아 현장 경영을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 첫 방문지로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았다.
허 회장이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은 것은 지금까지 네번째로, 지난해 6월 센터 개소식에 참석하는 등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허 회장은 이날 전남 여수시 덕충동에 위치한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출범 이후 약 8개월 동안 GS와 전라남도의 협력을 통해 내놓은 창조경제 성과와 추진방향 등을 보고받고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이완경 GS글로벌 사장, 정택근 ㈜GS 사장,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김병열 GS칼텍스 사장 등 GS계열사 최고 경영진 10여명이 동행해 입주기업들의 현황을 살피고 향후 추진 방향에 논의했다.
허창수 GS 회장(사진 가운데)이 2일 전남 여수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입주기업인 '마린로보틱스' 서경필 대표(사진 오른쪽)로부터 GPS 자율비행 기반 농약살포 방제용 드론 개발 및 사업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 정영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사진=GS> |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줄 것을 당부하며 상생협력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GS계열사간은 물론 협력업체들과도 보다 적극적인 교류와 협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또 허 회장은 중소·벤처기업이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받아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부터 최고경영자까지 지속적으로 상생협력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GS그룹과 전라남도가 연계해 농수산 벤처 창업·육성,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웰빙관광지 육성,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 조성 등 3가지 분야에서 창조경제를 실현하고자 지난해 6월 출범했다. 현재 17개 입주기업을 비롯한 보육기업들에게 판로개척 및 경영컨설팅 등 지원을 통해 단기간에 매출 52억원의 성과를 창출했다.
올해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타트업 기업의 매출 신장과 전라남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75개 업체를 지원해 전체 매출이 약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보육 기간이 완료돼 졸업한 창업기업에 대해서도 자생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지원방안을 검토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창조경제혁신펀드, 바이오화학펀드, 창조기술펀드 등 1390억원의 펀드 조성으로 우수 벤처 기업 육성 등을 위해 본격적인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