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수 부회장 이사회 의장 맡아...단독 체제
[뉴스핌=김신정 기자] 20여년 넘게 GS칼텍스 이사회를 이끌었던 허동수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하기로 했다.
허 회장은 지난 1973년 GS칼텍스의 전신인 호남정유에 입사한 뒤 43년 동안 재직해왔다. |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
26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GS칼텍스 이사회 의장을 허동수 회장에서 허진수 부회장으로 변경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허 회장은 ㈜GS 등기이사직은 유지하기로 했다. 허 회장은 향후 지주회사인 ㈜GS 등기이사 활동을 통해 GS그룹의 장기적인 성장전략에 기여할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허 회장은 에너지 업계 발전을 위해 후배 양성은 물론 사회공헌활동에 역점을 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허 회장은 지난 1973년 GS칼텍스의 전신인 호남정유에 입사한 뒤 43년 동안 재직해왔다.
그러다 3년 전부터 허진수 부회장에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넘긴 후 이사회 의장만 맡아왔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친동생인 허 부회장은 허 회장과는 사촌지간이다.
허 회장의 이사회 의장직 사임으로 허 부회장이 이사회 의장까지 맡으면서 GS칼텍스는 허 부회장의 단독 경영체제가 됐다.
허 부회장은 지난 1986년 GS칼텍스에 입사한 뒤 정유영업본부장과 생산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13년 CEO 겸 부회장을 맡아왔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