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SK텔레콤, 20년만기 회사채 도전...금리도 관심

기사입력 : 2016년02월24일 14:06

최종수정 : 2016년02월24일 16:07

작년 11월에 20년물 성공...KT도 올 1월 20년물 발행
4000억원으로 증액하면 회사채 발행잔액 6조 넘어

[뉴스핌=이영기 기자] SK텔레콤이 20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을까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다. 지난해 11월에 20년물을 당초 계획 500억원 보다 많은 700억원을 발행한데다 경쟁사인 KT도 올 1월 20년물 발행에 성공해 낙관적이다. 다만, 최근 회사채 시장에서 단기물로 수요가 몰리고 있어 경계심리가 남아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회사채 3년만기 700억원, 5년만기 800억원, 10년만기 800억원, 20년만기 700억원 총 30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에 수요예측에서 당초 20년물 500억원을 발행하려다 수요가 몰리자 700억원으로 증액 발행했다. 올 1월 같은 신용등급이자 경쟁 통신사인 KT도 수요예측에서 20년물 500억원을 700억원으로 늘려 발행했다. 

하지만 이달들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우려로 채권시장에서 불확실성이 커졌다. 더구나 기관투자자들이 연초 투자를 시작하는 1월 효과도 지나갔다. 회사채 시장의 분위기가 변하고 있는 것이다. 최악의 경우 수요미달이 생길 수도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금리 스프레드 5bp(1bp=0.01%포인트)이내에서 얼마나 발행금리를 낮추는가에도 관심을 갖고있다. 지난해 11월 발행에서 20년물을 스프레드 -8bp에서 발행했고, KT는 1월에 스프레드 -15bp에서 발행했기 때문이다.

박성원 KB투자증권 기업금융본부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국내기업들의 구조조정 추진을 배경으로 올해 회사채 시장은 발행사의 양극화 심화 속에서 발행 만기구조의 단기화가 이어질 것"이라며 "20년물에 대한 수요변화가 나타나는지가 관심사"라고 설명했다.

KT가 3년과 5년, 20년물에서 고르게 증액한 점을 고려하면 SK텔레콤도 단기물 위주로만 증액발행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한편, SK텔레콤이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4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그러면 SK텔레콤의 회사채 발행잔액이 6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지난해말 기준 SK텔레콤의 회사채 잔액 5조6978억원이고,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의 회사채 발행잔액은 각각 5조2000억원과 2조7000억원대다. 

발행시장의 한 관계자는 "SK텔레콤의 회사채 발행이 최근 빈번해지면서 이통업계 최초로 발행잔액 6조원을 넘어서게 될지가 관심"이라며 "연기금과 보험사들이 주로 참여하는 20년물에 대한 수요예측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