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현대百·홈플러스 등 모두 손사래
[뉴스핌=함지현 강필성 기자] 킴스클럽 예비입찰이 18일 마감된 가운데 롯데와 신세계,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등 주요 유통업계가 모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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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랜드> |
롯데마트 관계자는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이번 예비입찰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세계 관계자도 "내부적으로 판단했을때 기존 이마트돠의 시너지가 크지 않은 것으로 봤다"며 "상권이 중복되는데다 영업권을 대상으로 한 매각이라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자의와 관계없이 이름이 거론됐던 현대백화점과 홈플러스, 오리온, GS리테일 등도 모두 이번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지 않았다.
당초 킴스클럽은 뜨거운 매물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다. 대형마트 진출에 대한 규제가 있는 만큼 킴스클럽 인수가 새로운 대안이 되리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주요 유통업계가 대부분 불참하면서 예상만큼의 흥행은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이랜드는 기업 재무구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골드만삭스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연매출 1조원을 올리고 있는 킴스클럽 매각을 추진했다. 이날까지 예비입찰을 마감하고 오는 22일 까지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를 선정하고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킴스클럽은 이랜드리테일이 운영 중인 NC백화점,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동아백화점 등 51개 유통 점포 중 37개점에 입점해 있으며, 식료품과 공산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는 하이퍼 마켓이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