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위기앞에 기회있다, 불황 넘는 7대 행동수칙, <마윈의 충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절대 금기사항: 뇌물 탈세 임금체불 특허침해

[뉴스핌=백진규 기자]  “다같이 힘들때가 기회다. 어려운 때일수록 용기를 가지고 기회를 찾아나서야하며 시장을 따라집기 위해 늘 젊은이들과 소통해야한다"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은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한 경제인 교류포럼에서 성공하는 CEO가 갖춰야할 행동 수칙 7개 사항을 소개해 재계 인사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마윈은 첫째 경영인은 시장에서 몸으로 부딪쳐야 한다고 말했다.

위탁관리자와 오너 전문경영인의 차이점에 대해 그는 멧돼지 사냥을 예로 들었다. 위탁관리자는 멧돼지를 쏴서 죽지 않으면 총을 버리고 도주한다. 하지만 천문경영인은 피흘리는 멧돼지를 향해 식칼이라도 들고 달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경영에 정도(正道)는 없다면서 전문경영인은 시장에서 몸으로 부딪치면서 성장해야 한다, 용기를 갖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16절강상인경제연구회에 참석한 마윈. '기업가는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자료=시나닷컴>

둘째로 그는 다같이 힘들때가 기회라고 밝혔다

“봄 강물이 따뜻해지면 오리가 먼저 안다”는 옛 싯구절을 인용하면서, 마윈은 경영인들이 감성과 이성을 동원해 냉철하게 현재 상황을 분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경기 상황은 매우 안좋고 경기침체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보면서도 역설적으로 “한가지 좋은 소식은, 지금은 모두 힘들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기상황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으며 오히려 어려운 상황에서 성공 기업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위기를 겪지 않고는 결코 좋은 기업, 강한 기업, 성공기업이 나올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는 요즘 사람들은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자본유출과 ▲위안화 환율변동 ▲증시불황 ▲수출감소 ▲생산과잉 등 어두운 면만 얘기한다며 하지만 이럴수록 죽기를 각오하고 개혁과 혁신에 나서야 살길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만히 앉아서 정부와 시장의 도움을 바래서는 안 된다. 알리바바가 전자상거래를 시작할 때 정부정책이 도와줘서 기회를 잡은 것이 아니며, 다른 성공 기업들도 마찬가지다"라면서 과단성있는 행동력이 중요하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셋번째로 소 잃기 전에 외양간을 고치라고 조언했다.

마윈은 경기가 좋을 때 더 많은 걱정을 해야한다면서, 어떤 사업을 버리고 어떻게 몸집을 줄여야 할지 상시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영상황이 좋고 수익이 날 때 어려운 시기를 위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충고다.

마윈은 넷번째로 항상 잘나가는 사업은 없다고 말했다.

마윈은 "소위 잘나가는 기업들은 대부분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사실 중국에서 인터넷 기업들이 성장하기 시작한 건 10년도 채 안 된다. 기업의 미래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면서 기업 경영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특유의 은근한 자기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우리는 작년에만 170억위안(3조원)의 세금을 냈다. 하지만 올해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면서 경기 불확실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치와 경제사이의 연관성은 점점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15년동안 경제분야에서 기업의 역할은 더 강조되는 반면 정부 정책지원의 중요성은 약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위기 속에서 돋보이는 건 직원이 아니라 CEO다.  CEO는 어떤 기업문화, 시스템, 인재가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면서 그는 위기를 기회로 삼을줄 알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마윈은 다섯번째로 시장을 이해하기 위해 늘 젊은이들과 소통하라고 주문했다.

마윈은 어떤 사업을 진행하고 어떤 사업을 버릴지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가슴으로 판단할 줄 알아야 하며, 이를 위해 젊은이들을 많이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 새로운 시각을 가져다 줄 사람들의 의견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는 것.

그는 중국 젊은 소비층은 감성적으로 투자하고 이성적으로 소비하는 특성이 있다며 중국 시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젊은이들과 소통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윈은 여섯번째로 변화에 대응하고 내일의 문제를 미리 고민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농촌의 휴대폰 보급률이 90%를 넘어섰고, 최근 몇 년간 축적한 데이터는 이전 몇천년간의 기록보다 많다고 언급했다.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 생명과학 등이 다양한 기업영역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만큼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 도태된다는 것.

"오늘날 많은 기업인들은 어제 오늘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시간과 노력을 허비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내일의 문제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 오늘 무엇을 하면 10년 후 웃을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한다" 고 그는 말을 이었다.

일곱번째로 그는 경영자라면 응당 자신만의 윤리기준과 자존감을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인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4가지가 바로 ▲뇌물수수 ▲탈세 ▲임금체불 ▲특허침해"라면서, "돈버는 문제에 매달리면서도 진정한 기업인의 도덕성과 자존감을 잃지 말아야한다고 충고했다.

"경영인은 항상 공부하고 자신을 시험하면서 세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고 그는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