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3달만에 열리는 정무위…자본시장법 통과는 뒷전

기사입력 : 2016년02월18일 08:53

최종수정 : 2016년02월18일 09:0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촉법·대부업법 통과 가닥…은행법·자본시장법 통과 불투명

[뉴스핌=김나래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18일 법안심사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열고 법안 처리에 나선다. 대부업 최고금리 인하법과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은 가닥을 잡았지만 '자본시장법 개정안(거래소 지주회사전환)'과 '서민금융생활지원법' 등은 처리가 불투명하다.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 모습 <사진=뉴시스>

정무위 여당 간사인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2년 5개월 한시연장하는 내용의 기촉법과 법정 최고금리 27.9% 내용의 대부업은 재차 합의했다"며 "거래소지주회사 전환 법안 통과는 야당의 반대가 심해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여야는 지난해 11월 27일 정무위 법안소위에서 한국거래소 지주회사 전환 법안에 합의하고도 최종 의결에는 실패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과 예산안 처리 문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패키지로 묶이면서 지연된 것이다.

당시 거래소 지주회사 전환 법안은 정무위에서 상장차익과 관련, 큰 방향성만 제시하고 공익기금 조성에 대한 언급은 있었지만 규모는 따로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본점' 명시와 관련해선 야당이 법안에 넣는 것을 반대해 정관에만 명시하는 것으로 합의가 끝난 상황이라는 게 정부와 여당의 설명이다.

정무위 야당 간사인 김기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자본시장법(거래소, 임원보수)과 서민금융진흥법은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의결에서 제외될 예정"이라며 "추후 논의를 더하긴 하겠지만 이견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쟁점이 없었던 법안 중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정무위 소위 통과를 위해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며 "지난번 합의돼 부대의견도 달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김기식 의원이 관심이 있는 대기업 순환출자법안과 (자본시장법) 처리를 연계하고 있다"며 "전혀 상관 없는 법안과 연계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기촉법과 대부업법의 처리에는 여야가 재차 합의했다. 정무위 여야 간사인 김용태 의원과 김기식 의원은 현행 34.9%인 현행 대부업 최고금리를 27.9%로 제한하는 내용의 대부업법 개정안을 처리키로 합의했다. 금리상한의 일몰시한을 2018년 말까지로 연장하는 데에도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촉법은 워크아웃을 통해 신속한 기업 구조조정을 가능하게 만들기 위한 것으로 일몰이 존재하는 한시법이다. 지난해 말 일몰종료된 뒤 현재는 법이 없는 상태다. 지난해 말 정무위는 법의 일몰시한을 2년 6개월 연장해 2018년 6월 30일까지로 하는 데 잠정합의한 바 있다.

개정안은 법의 적용을 받는 채무기업의 범위를 모든 금융기관으로 확대하고, 워크아웃에 참여할 수 있는 채권자도 비금융기관이나 외국 금융기관, 일반 상거래채권자 등 모든 금융채권자로 확대했다. 감독규정에 있던 부실징후기업에 대한 사후점검 의무는 법률로 명시했다.

하지만 인터넷전문은행 활성화를 위한 은행법과 서민금융진흥원 설립법, 거래소 지주회사법(자본시장법)은 통과가 불투명하다.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할 경우 사실상 19대 국회 임기만료로 폐기 수순을 밟게 된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