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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중국 1%↑·일본·홍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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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3주 최고치에서 마감…당국 부양 기대
엔화 강세+유가 하락.. 신흥시장 통화 약세 부담

[뉴스핌= 이홍규 기자] 17일 아시아 증시는 지수별로 차별화 된 양상을 보였다. 일본과 홍콩 증시는 1% 하락한 반면, 중국 증시는 사흘째 랠리를 보이며 3주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조정받고 엔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 일본 증시에 부담을 준 가운데, 중국이 위안화 고시환율을 6주 만에 최대폭으로 높인 것도 부담이 됐다. 그러나 정작 중국 증시 투자자는 당국의 부양 의지를 읽으면서 계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종가 보다 1.08% 상승한 2867.34포인트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16% 오른 1만161.77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87% 오른 3063.32포인트를 기록했다.

17일 상하이종합지수추이 <자료=텅쉰재경>

전날 밤 중국 국무원이 시중은행의 부실채권에 대응하기 위해 대손충당금 비율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실물로의 신규 자금 유입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졌다. 또 4000억위안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한 점도 투심을 지지했다.

화서 증권의 웨이 웨이 애널리스트는 "이날 반등은 신규 대출 자금이 시장 유동성 환경을 느슨하게 해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중국 증시가 저평가돼 있다는 점도 기술적 반등을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일본 증시는 사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엔화 강세로 인한 매도세와 유가의 추가 하락 기대감이 투심을 눌렀다.

닛케이225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36% 내린 1만5836.36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1.13% 내린 1282.40엔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약보합권에서 문을 연 일본 증시는 오전 장 한 때 1%대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오후 장에선 줄곧 하락 흐름을 탔다. 장 마감 한 시간을 앞두고는 2% 대 하락을 연출하기도 했다.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 합의에 실패하자 유가의 추가 하락 기대감이 고개를 들었다. 이에 따라 에너지 개발업체 인펙스와 일본석유자원개발이 5.5%가량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소프트뱅크는 전날에 이어 5.8% 급등하며 주목받았지만, 초반에 15% 폭등했다가 시간이 가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스테판 워랠 이사는 "닛케이 지수는 이틀 연속 굉장한 상승폭을 보여줬지만, 거래량이 작고 달러/엔 환율이 다시 하락하자 시장 참가자들의 경계감이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풀이했다.

오후 5시 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시장 기준)보다 0.53% 하락한 113.46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중국 증시 흐름과 동조화된 모습을 보였던 홍콩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보다 0.99% 하락한 1만8932.22포인트에서 마감했다. 중국 본토 대형주 중심으로 구성된 H지수도 1.21% 내린 7931.41포인트에서 거래를 마쳤다.

대만 증시는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0.03% 상승한 8214.25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이날 달러/원이 5년7개월 만에 최고치인 1227원대로 뛰어 오르면서 국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바클레이즈의 미툴 코테차 수석외환전략가는 아시아 지역 중앙은행들이 완화정책 쪽으로 흐를 것이란 예상이 확산됐다고 말했다. 코테차 수석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이 줄줄이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관측에 따라 통화 가치 약세가 전개되고 있다"는 분석을 제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노무라증권의 분석가들은 아시아 증시는 각국 통화가치가 하락할 때 약세를 보인 경향이 있었다며, 중국발 통화전쟁의 피해가 예상된다는 관측을 제기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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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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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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