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룩시마 출시 앞두고 미국 바이오젠 소송 제기
[뉴스핌=박예슬 기자] 혈액암 항암제 바이오시밀러(복제약) '트룩시마'의 조기출시를 앞두고 있는 셀트리온에 대해 오리지널 제약사가 견제에 나섰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트룩시마의 오리지널 약품인 '맙테라(성분명 리툭시맙)' 특허권자인 미국 바이오젠아이덱(이하 바이오젠)은 최근 셀트리온을 상대로 적극적 권리범위 확인심판을 제기했다.
적극적 권리범위 확인심판은 원 특허권자가 타인이 후속 개발한 제품에 대해 본인의 특허권을 침해했는지의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요청을 제기하는 것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해 바이오젠에 대해 특허무효소송을 청구한 바 있다.
각 소송 결과에 따라 셀트리온의 트룩시마 출시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 셀트리온이 승소하면 트룩시마는 예정대로 국내에서 출시되나 패소한다면 바이오젠의 오리지널 특허가 만료되는 2019년까지 트룩시마는 출시가 불가능하다.
한편, 이번 소송에 대해 셀트리온 관계자는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중인 만큼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일체 코멘트를 할 수 없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