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중국에서 첫 ′지카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NHFPC)는 중국 중남부 장시성 간저우시 간현에 사는 34세 남성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달 베네수엘라를 여행했으며 귀국 전부터 고열과 두통 증세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5일 홍콩과 중국 선전시를 경유해 귀국했다. 현재 그는 6일부터 지역의 한 병원에 격리돼 치료중이다.
중국 보건당국은 현재 날씨가 춥기때문에 확산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와 홍콩 정부에 이 남성의 확진을 통보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카바이러스는 '큰 흰줄숲모기'를 통해 전이되며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 강력한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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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를 전파시키는 이집트 숲모기(Aedes aegypt)와 흰줄 숲모기(Aedes albopictus).<사진=보건복지부> |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