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카톡으로 피부관리까지?" 예약사업에 올인하는 카카오

기사입력 : 2016년02월10일 08:00

최종수정 : 2016년02월06일 14:30

헤어샵부터 뷰티, 병원까지..라이프 전반을 아우르는 '예약 O2O' 진화 중 

[뉴스핌=이수경 기자] 카카오가 올해 고급택시, 대리운전, 헤어샵, 뷰티 등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예약 O2O 사업에 본격 진출할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헤어샵 모바일 예약 서비스에 이어 금년 중 뷰티 예약 서비스 시장에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이공특허벌률사무소를 대리인으로 '카카오뷰티샵' 국내 상표권을 출원 신청을 완료했다. 카카오는 상표설명/지정상품' 내역에 '네일아트서비스업', '피부관리업', '사우나서비스업', 마사지업', '치과예약업' 등의 내용으로 채워 넣었다. 올해 상반기 출시될 예정인 헤어샵 예약 서비스인 '카카오헤어샵’과 유사한 내용으로 꾸려져 있다.  

<사진=카카오헤어샵 홍보 영상 캡처>

특히 스파, 메이크업샵, 온천, 마사지, 네일샵, 병원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카카오가 뷰티 예약 시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카카오헤어샵이 카카오택시처럼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카카오는 뷰티 산업과 생활 전반의 예약 기능을 아우르는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의미다. 

앞서 헤어샵에 입점할 점주를 대상으로 진행된 설명회에서 하시스는 "뷰티, 헬스, 병원으로 진출할 수 있는 '범용' 예약서비스를 만드는 게 카카오의 초기 목적이었다"며 "사용자 이용 패턴을 분석해본 결과, 모두가 이용 가능한 서비스(헤어)부터 진출하는 게 좋겠다고 결론을 내고 카카오헤어샵을 오픈했다"고 말했다. 

카카오 사외이사로 있는 최재용 강릉원주대 교수도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배달과 먹방, 맛집, 택시와 숙박이라는 O2O에서 미용, 건강, 웰빙, 미용 등 신규 O2O 영역으로 진입이 시작되는 변곡점으로 카카오헤어샵이 의미가 있다"며 "이제 O2O의 변화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카카오는 '예약'을 키워드로 내세운 O2O 서비스 출시를 본격화해오고 있다. 

현재 카카오가 서비스하는 예약 O2O 서비스로는 카닥(차량 부품 수리 견적), 카카오택시 블랙(고급택시)이 있다. 카카오가 올해 출시할 예정인 예약 서비스로는 카카오드라이버(대리운전)와 카카오헤어샵(헤어샵) 등이 있다. 

카카오드라이버는 1분기 기사앱 출시에 이어 상반기 내 승객용 앱을 출시해 본격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카카오헤어샵은 다음 달 200여개 가맹점과 1000여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한적 사전 시범 서비스(CBT)를 진행하며 올해 상반기 중 정식 서비스가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상표권을 출원했다고 해서 반드시 모든 서비스를 내놓는 것은 아니다"며 "지금 시점에서 헤어샵 예약 서비스 외에는 검토 중인 것은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