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아모레퍼시픽그룹, 작년 매출 5.6조원...'견고한 성장세' (상보)

기사입력 : 2016년02월02일 15:24

최종수정 : 2016년02월02일 15:24

국내 화장품 3조659억원·해외 화장품 1조2573억원 기록

[뉴스핌=박예슬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1% 성장한 5조6612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38.6% 오른 9136억원을 달성하는 등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2일 밝혔다.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4조7666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올랐으며 영업이익도 37% 성장한 7729억원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력, 유통 역량 강화, 해외사업 확대에 힘입은 성과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분야별로는 국내 화장품 사업 매출은 18.9% 성장한 3조659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화장품 사업은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면세 경로만 전년 대비 52%가 올라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며 고성장을 이끌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특히 럭셔리 브랜드인 '설화수', '헤라', '프리메라' 등의 견고한 성장이 백화점 채널 점유율을 넓혔다.

이들 럭셔리 브랜드는 전년 대비 매출이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화수는 글로벌 매출 1조원을 달성했고 백화점의 고객 만족도 제고 및 방판채널의 질적 성장도 두드러졌다.

아이오페, 라네즈, 마몽드 등 브랜드와 아리따움, 할인점 등의 채널을 포함하는 프리미엄 사업군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핵심 가치를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매스(Mass) 사업 및 오설록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4929억으로 나타났다. 매스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군 판매 확대, 유통채널 다각화 등에 힘입어 질적 성장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오설록 사업은 마트와 대리점을 철수하는 등 채널의 선택과 집중으로 질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고부가가치 상품군을 확대했다.

해외 화장품 사업은 44.4% 오른 1조257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아시아, 북미 등의 시장에서 매출 고성장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아시아 시장은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인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를 중심으로 시장 확대, 수익성 개선을 통해 전년 대비 51.5%의 매출 고성장을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신규 브랜드(아이오페, 려)도 런칭하며 중국 사업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북미 시장은 지역 및 유통채널을 확장하며 전년 대비 매출이 39% 증가했다. 특히 설화수, 라네즈 등이 미국 내 입점매장 확대 및 캐나다 시장 진출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유럽 시장은 내수 소비 위축과 유로화 약세, 유통망 재정비 등으로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다고 아모레퍼시픽 측은 밝혔다.

브랜드별로는 이니스프리는 지난해 매출이 5921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올랐으며 영업이익은 1256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올랐다. 그린티 씨드세럼, 한란크림, 화산송이 팩 등 주요 제품의 판매 호조로 고성장을 달성하고 온라인, 면세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에뛰드는 지난해 매출 2578억원으로 전년 대비 8% 하락했으며 영업이익도 24억원에 머물러 전년 대비 78% 내려갔다. 회사 측은 질적 성장을 위해 마트 매장을 축소하고 매장 리뉴얼, 신제품 출시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에스쁘아는 지난해 매출 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올랐고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축소됐다. 에스트라는 지난해 매출 9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올랐고 역시 영업손실이 줄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같은 기간 매출 6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올랐으며 영업이익도 132억원으로 14% 올랐다. 유통채널이 면세점 등으로 확대되는 한편 펌제, 스타일링제 등 주요 카테고리 상품의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면서 매출이 성장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