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737.60 (+81.94, +3.09%)
선전성분지수 9418.20 (+335.62, +3.70%)
창업판지수 1994.07 (+87.60, +4.60%)
[뉴스핌=백진규 기자] 29일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 급등해 하루만에 2700선을 회복했다. 선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3.7%, 4.6% 상승했다.
1월 마지막 거래일인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일보다 0.11% 하락한 2652.85포인트로 장을 시작한 뒤, 흔들림 없는 강세장을 연출해 2737.6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증권 물류 업종은 6% 넘게 올랐고, 자동차 IT설비 여행 등 업종의 상승폭도 컸다. 이날 상하이지수의 모든 업종은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지난 2주일간 2조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한 것이 효과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 28일 인민은행은 앞으로 2월 19일까지 매 거래일 공개적인 시장 개입을 통해 유동성을 추가 공급하겠다는 의사를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정부지원기업채권과 은행채권도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단기유동성조작(SLO)의 담보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SLO거래기관도 기존 12개 기관에서 19개 기관으로 늘렸다.
지난 27일 있었던 해외자금 순유입도 주가상승에 영향을 줬다. 45억위안이 순유입되면서 5개월 내 유입자금 최고치를 갱신했다.
전문가들은 1월 한달간 주가가 20% 넘게 하락하면서 이제는 저점탐색이 끝을 보인다는 기대감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은하증권은 공산당 ‘1호 문건(공산당에서 매년 처음 발표하는 문건)’ 관련 수혜주인 식품안전, 디지털농업 관련 종목이 당분간 강세장을 연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반면에 중국 민생증권은 비록 이날 주가가 크게 올랐으나 앞으로의 주가변화를 낙관해서는 안된다고 충고했다. 이날 거래량도 2000억위안으로 낮은 수준이고, 추가 주가하락 공간이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중항증권 역시 이날 주가반등은 2거래일 연속 크게 하락했던 증시가 기저효과를 나타낸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단기투자를 노리기보다는 신중하게 주가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비록 이날 중국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3% 이상 급등하긴 했지만, 1월 한달 전체적으로는 상하이지수가 22.65%, 선전지수가 24.63%의 급락세를 나타냈다.
1월 29일 상하이증시 <자료=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