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포스코,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적자..올해 구조혁신 가속화(종합)

기사입력 : 2016년01월28일 18:31

최종수정 : 2016년01월28일 18:38

개별로는 판매가 하락에도 수익성 개선…영업이익률 8.7%

[뉴스핌=조인영 기자] 포스코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960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제품가 하락에도 수익성은 개선돼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전보다 상승한 8.7%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2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6 인베스터스 포럼(Investors Forum)'을 열고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58조1920억원, 영업이익 2조41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시황부진에 따른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전년대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원료가 하락으로 인한 해외 투자광산 자산 가치 감소,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부채 평가손실 등 실제 현금지출은 없지만 장부에 반영되는 평가손실이 1조5640억원에 달해 연결기준으로 96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25조6070억원, 영업이익 2조2380억원으로 전년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

더불어 포스코건설 지분 매각 등 11건의 자산 구조조정을 통해 지난 2009년 연결기준 8조6000억원을 웃도는 8조7000억원 수준의 시재를 확보했다. <사진=포스코>

시황 악화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판매량은 3534만톤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판매량(별도)은 3533만7000t으로 전년 3433만7000t 보다 증가했다. 반면 탄소강 가격은 t당 72만7000원에서 60만6000원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월드프리미엄(WP) 판매 비중이 33.3%에서 1년 새 38.4%로 상승하면서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특히 포스코는 순차입금을 5조7000억원 줄여 연결 기준 부채비율을 지난 2010년 이래 최저수준인 78.4%로 낮췄다. 별도 부채비율은 19.3%로 포항제철소 가동을 시작한 1973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7월 경영쇄신안을 발표하면서 본격화된 계열사 구조조정도 목표를 초과 달성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당초 지난해 19개의 계열사를 구조조정할 계획이었으나 실제 포스하이메탈, 포뉴텍, 뉴알텍 등 34개사를 정리했다.

포스코는 올해 35개사를 추가로 정리하고, 그룹차원에서 연간 1조원 이상의 비용절감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포스코건설 지분 매각 등 11건의 자산 구조조정을 통해 지난 2009년 연결기준 8조6000억원을 웃도는 8조7000억원 수준의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상품 등 시재를 확보했다.

포스코는 올해도 사업구조, 비용구조, 수익구조, 의식구조 등 기존의 틀을 깨는 '구조혁신 가속화'에 전사역량을 집중해 철강본원 경쟁력 강화에 더욱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WP제품 판매량을 전체 판매량의 48.5%까지 늘리고 WP강종수도 2000건 이상 양산을 추진함으로써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투자사업관리강화, 비윤리행위 무관용원칙 등 성과와 윤리중심 경영강화로 의식구조 혁신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목표를 전년 수준인 연결기준 58조7000억원으로 책정했다. 조강생산과 제품판매 목표는 각각 3720만t, 3530만t이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는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연결 기준 투자비는 지난해보다 3000억원 늘어난 2조8000억원으로 책정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자산손상 이유 중 하나인 투자광산 감액이 "올해에는 없을 것"이라며 "포스코 고유 기술인 파이넥스-CEM 프로세스로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주가와 기업가치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