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현경 기자] 셀렉시옹은 셀렉션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어제 방송한 TV 드라마 하이라이트를 에디터가 직접 뽑아 독자들과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보는 이의 시선에 따라 달라지는 최고의 원 신. 어제의 베스트 신은 무엇일까요.
26일 방송한 '무림학교'에서 정유진(위)과 이현우가 남매일 가능성이 암시됐다. <사진=KBS 2TV '무림학교' 방송캡처> |
◆ '무림학교' 정유진 자장가 소리에 숙면한 이현우, 두 사람 남매사이?
26일 방송한 '무림학교' 33회에서 정유진과 이현우가 남매일 가능성이 암시됐다.
황선아(정유진)는 늦은 밤 피아노 연주를 했고 이 때문에 방에서 잠을 청하던 왕치앙(홍빈)은 쉽게 잠들지 못했다. 반면 윤시우(이현우)는 숙면을 취했다. 왕치왕은 "아주 머리만 대면 그냥 자는구만"이라며 투덜거렸고 피아노 소리를 따라 내려갔다.
이때 아래층에서 황선아가 피아노를 치고 있었다. 가까이 들려오는 발걸음 소리에 깜짝 놀란 황선아는 "미안, 시끄러웠어? 잠이 안 오길래"라며 머쓱해했다. 이어 황선아는 "내가 불면증이 좀 심해. 그런데 이상하게 이 노래 들으면 마음이 편해지거든"이라고 말했다. 왕치왕은 "그거 자장가잖아. 엄마가 어렸을 때 들려준 노래야?"라고 되물었고 황선아는 "그랬나. 엄마에 대한 기억은 없어서. 잘 모르겠네"라고 옅은 웃음을 지었다.
이어 황선아는 "피아노 소리 때문에 못 잔 거야? 그럼 내일부터 안 쳐야겠다"고 하자 왕치앙은 "됐어. 네 덕분에 윤시우는 잘 자는 것 같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황선아는 "시우 오빠가? 그랬구나"라며 웃었다. 이에 왕치앙은 "너 근데 윤시우는 오빠고 난 왜 이름 부르냐. 나 윤시우랑 동갑인데"라고 말했다.
평소 윤시우에게 오빠라고 부르는 황선아, 그리고 이날 윤시우가 잠드는 순간 과거의 어린 남자와 여자 아이가 자장가를 들으며 잠드는 장면이 오버랩 돼 윤시우와 황선아의 숨겨진 과거가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26일 방송한 MBC '화려한 유혹' 33회에서 진형우(주상욱)는 뉴스에 출연해 강석현(정진영)의 비자금에 대해 폭로했다. |
◆주상욱, 정진영 비자금 폭로로 긴장감 UP 시청률도 UP
정진영에 대한 주상욱의 반격이 시작됐다. 정진영의 비리 자금을 뉴스에 폭로한 것. 이에 따라 '화려한 유혹'이 새로운 국면을 맞으며 시청률도 소폭 상승했다.
26일 방송한 MBC '화려한 유혹' 33회에서 진형우(주상욱)는 뉴스에 출연해 강석현(정진영)의 비자금에 대해 폭로했다.
진형우는 검찰에 출두하는 강석현을 구속하기 위해 권수명(김창완) 방송사의 뉴스에 출연했다.
그는 16년 전 자신의 아버지 진정기(김병세)가 강석현의 비자금을 관리하다가 세상을 등진 이야기를 전했다.
주상욱은 "이 사실을 밝히는 이유는 억울하게 돌아가신 아버지의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며 "아버지가 받았다던 돈은 강석현의 비자금이었다. 아버지는 강석현의 협박을 받고 창문으로 뛰어내렸다"고 세상에 알렸다.
이어 "16년 전 일은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해도 비자금을 가지고 있었던 건 최근 일이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강석현을 법의 심판대로 보냅시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방송한 '화려한 유혹'은 시청률 13.3%를 기록했고 1위인 '육룡이 나르샤'와는 1.9%p 차이를 보였다.
쌍칼을 휘두르며 이성계 일파를 무릎 꿇게 만든 척사광 한예리 <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캡처> |
◆ '육룡이 나르샤' 천호진 최악의 위기…한예리 쌍칼신공에 무휼도 속수무책
26일 밤 방송한 SBS '육룡이 나르샤'는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우선 정몽주가 이성계 일파를 개경에서 몰아내기 위해 계략을 짜 보는 이들을 긴장하게 했다.
이날 '육룡이 나르샤'에서 정몽주는 이성계(천호진)가 개경을 비운 사이 그의 수하들을 파면하고 군권을 장악했다. 이 과정에서 정도전(김명민)이 가장 먼저 탄핵을 받았고 곧바로 유배돼 사약을 기다리는 신세가 됐다.
하지만 심약한 왕요는 이성계가 언제 군사를 몰고 들이닥칠지 모른다며 불안해했다. 다만 천운은 일단 정몽주 편이었다. 이성계가 사냥 중 낙마하면서 크게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벽란도에 머물며 내상을 치료하던 이성계는 이방원(유아인)으로부터 개경 상황을 전해듣고 급히 피신했다.
한편 정몽주는 이성계의 숨통을 끊기 위해 척사광(한예리)을 살수로 급파한다. 흰 옷을 걸치고 자객으로 변신한 한예리는 무휼(윤균상)이 이끄는 사내들을 쌍칼 등으로만 제압하며 최고수의 면모를 뽐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