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서울시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귀경버스를 증편하고 버스와 지하철을 연장 운행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설날 5대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주요 대책은 교통‧안전‧나눔‧물가‧편의가 주요 골자다. 이를 위해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를 특별대책기간으로 잡았다.
우선 시는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내달 8일과 9일 이틀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배차가 끊긴 새벽 2시 이후에는 심야 올빼미버스를 8개 노선에서 47대 운행한다. 심야 전용택시도 2400여대를 운행한다. 고속·시외버스 운행도 늘려 일평균 1349회 증편해 매일 16만여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당직·응급의료기관 188개소와 약국 962개소 등 1150곳을 개방해 응급환자에 대비한다. 120다산콜센터는 내달 10일까지 24시간 운영해 연휴에도 시민 불편사항을 상담한다.
또 성묘객 편의를 위해 서울시립공원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4개 노선을 내달 8일과 9일 이틀간 61회 증회한다. 무료 셔틀순환버스도 운행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설 상차림에 필요한 사과, 배, 배추, 조기 등은 3개년 평균 반입물량 대비 10%를 추가 반입해 가격 안정을 유도한다.
또 내달 12일까지 122개 전통시장 주변도로 주·정차 단속을 완화해 전통시장 이용 편의를 높인다.
취약계층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기초 생계 및 의료급여 수급자 14만3000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위문품비 3만원을 지급한다. 노숙인과 쪽방거주민 6367명에게는 설 명절 식사와 합동차례상 차리기를 실시한다.
이영기 서울시 기획담당관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