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26일부터 광주·전남 곡성· 경기 평택 공장에서 근무조별 4시간씩 부분파업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2시간 부분파업 후 한달 만에 또 다시 파업에 들어간 것이다.
이번 부분파업은 지난 22일 노조 쟁의대책위원회를 통해 결정됐다. 오전·주간·오후·야간으로 나눠 진행되며 27일에도 각 공장에서 오후조의 4시간 부분파업이 예정돼 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해 임금협상에 실패했다. 올해 임금동결, 임금피크제 실질적 시행 등에 대한 협의가 해를 넘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노조는 현재 일시금 지급 규모 상향과 상여금의 통상급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생산·공급 차질을 피하기 위해 대체인력을 투입한 상태"라며 "생산 수준은 파업전과 큰 차이는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아직까지 회사 내부에서 협상 시기와 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지난해 9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