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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ELS운용 수익 악화+거래대금 부진"

기사입력 : 2016년01월25일 08:02

최종수정 : 2016년01월25일 08:03

[뉴스핌=백현지 기자] KB투자증권은 증권업종에서 거래대금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품운용 수익성 변동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25일 "연초 이후 해외 주식시장, 특히 홍콩증시 하락으로 주가연계증권(ELS)관련 증권사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증가되고 있다"며 "지난해 8월에도 홍콩증시가 급락함에 따라 증권사의 3분기 실적이 악화된 바 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ELS에 따른 증권사의 수익성 영향은 조기상환 지연 및 발행부진으로 인한 수익성 하락"에 "자체 헤지에 따른 비용 증가, 신뢰도 하락에 따른 금융상품 판매 부진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KB투자증권의 커버리지 5개 증권사(삼성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종금증권, 키움증권)의 4분기 순이익은 207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27.5% 하회한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제도 개선, 기업금융활성화 방안 등 중장기적인 규제완화 정책이 이어진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KB투자증권은 개별종목 중심 대응이 유효하다고 제시했다. 메리츠종금증권과 키움증권을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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