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겨레 기자] LG전자가 텀블러 모양의 휴대용 스피커를 출시했다.
LG 포터블 스피커 360(왼쪽)과 포터블 스피커 클래식(오른쪽). <사진=LG전자> |
LG전자는 25일 ‘LG 포터블 스피커 360’(모델명: NP7860)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원기둥 모양의 텀블러로, 한 손으로 들고 다닐 수 있게 디자인됐다. 무게는 커피나 음료를 마실 때 사용하는 텀블러와 비슷한 약 600g이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직관적인 감성을 더했다고 전했다. 고객이 보온병의 뚜껑을 눌러서 열듯이 제품 윗부분을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누르면 제품 본체에 감춰져 있던 스피커와 조작부가 위로 올라오도록 했다. 스피커 상단 테두리에는 조명과 터치 조작 버튼을 적용했다.
이 제품은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크기를 줄였지만 여행, 캠핑 등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한다. 360도 어느 방향으로도 고음질을 그대로 전달해 여러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중저음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패시브 라디에이터 2개를 적용했다. 출력은 최대 20와트다.
LG전자에 따르면 포터블 스피커 360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0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 또, 사용자는 일반적인 스마트폰을 충전할 때 사용하는 5핀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어 전용 충전기를 따로 휴대하지 않아도 된다.
편리한 기능도 추가됐다. 두 대의 스마트 기기와 동시에 연결할 수 있어, 두 명의 사용자가 각자의 스마트폰에서 듣고 싶은 음악을 번갈아 재생할 수 있다. 하나의 스마트폰에 연결된 두 대의 포터블 스피커는 각각 좌ㆍ우 스피커 역할을 해 더 생생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LG전자는 한층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적용한 ‘포터블 스피커 클래식’도 출시했다. 외관에 우드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모델명: NP5550NC)과 어깨에 매고 다닐 수 있는 가죽 파우치로 휴대성을 높인 제품(모델명: NP5558MC) 등 2종이다.
‘포터블 스피커 360’은 화이트, 핑크, 블루 등 3가지 색상으로 출하가는 19만 9천원이다. ‘포터블 스피커 클래식’은 17만 9천원이다.
LG전자 HE마케팅 FD 담당 허재철 상무는 “디자인과 성능은 물론 휴대 편의성까지 뛰어난 포터블 스피커 신제품으로 고객의 마음을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