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이케아는 중동 등 전 세계에 곳곳에 생활하는 난민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유엔난민기구(UNHCR)에 3080만유로(약 406억원)를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케아는 지난해 2월부터 지난 연말까지 이케아 매장에서 '난민을 위한 새빛 캠페인'을 열었다. 이케아 매장에서 전구가 조명 한개가 팔릴 때마다 이케아 재단이 1유로를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전 세계 40개국의 300개 매장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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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케아> |
난민을 위한 새빛 캠페인은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가장 최근에 열린 캠페인은 지난해 11월29일부터 12월19일까지다. 이 때 1240만 유로가 모였다.
유엔난민기구에 전달된 금액은 난민 가족들에게 조명을 제공하고 재생에너지를 전파하는데 사용된다. 유엔남민기구는 요르단 아즈락 난민캠프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6만명이 넘는 난민에게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페르 헤게네스 이케아 재단 대표는 난민을 위한 새빛 캠페인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가장 취약한 이들을 돕기 위해 몇 천만 유로를 모금했으며 굉장히 성공적이었다"며 "성실한 이케아 직원들과 충성심 강한 고객들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 이케아 재단이 유엔난민기구를 도와 난민에게 재생에너지 솔루션과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난민들의 삶을 밝게 만드는데 보탬이 된 것 같아 굉장히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이케아 재단은 지난해 시작된 난민을 위한 새빛 캠페인을 통해 에티오피아와 요르단에 거주하고 있는 28만명의 난민들과 지역 공동체에게 5만6000개의 태양열 랜턴, 720개의 태양열 가로등을 제공했다. 또 방글라데시, 차드, 에티오피아 등에 살고 있는 3만7000여명의 난민 어린이들이 배움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740명의 교사를 양성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