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 콘텐츠로 외래관광객 2천만 시대 연다
[뉴스핌=김선엽 기자] 정부가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결합해 성장동력의 범위를 기술 중심에서 문화·서비스 산업까지 확장한다. 이를 통해 외국 관광객 2000만명, 1인당 GDP 5만달러 시대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정부가 발표한 2016년도 업무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경제 재도약의 성장엔진으로서 문화창조융합벨트 고도화에 집중한다.
우선 범부처·글로벌 프로그램·민간과의 연계를 강화하여 문화창조융합벨트를 융합문화 클러스터 허브로 발전시킨다.
미래창조과학부가 문화창조융합벨트 제작 콘텐츠를 상암 문화 ICT·융합 상설관에 시연·구현하며 경기도와 CJ가 K-Culture Valley를 활성화시킨다. 또 대한항공 주도의 K-Experience를 통해 콘텐츠 소비·구현 거점을 마련한다.
또 문화창조벤처단지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한다.
구체적으로는 cel 비즈센터 중심 원스톱 사업화와 분기별 성과 추적 등 성과 창출 시스템을 가동하여 93개 입주기업의 고속 성장을 지원하고 벤처단지 입주기업과 청년희망재단의 인재 매칭프로그램을 연계하며, 청년희망아카데미 출신 창업 희망자에 대해 창업·인큐베이팅 지원 등 청년희망펀드와의 연계를 강화한다.
동시에 융·복합콘텐츠 창작프로젝트(100억), 창조경제혁신센터 연계 콘텐츠 제작(80억)을 통해 대표적 융·복합 콘텐츠 25개 제작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
또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새로운 기술 기반 게임콘텐츠 제작 및 테스트 공간과 중소·창업업체 입주 공간 제공에 190억원을 투자하며 고화질 특수효과 작업용 첨단인프라(공공 렌더팜)를 구축에 40억원을 투자하는 등 첨단기술 융합 영화·애니메이션 제작 인프라 구축에 매진한다.
우리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 플랫폼 구축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한국상품 역직구몰인 K-Mall 24에 우수문화상품・한류 상품을 입점(6월)시키는 등 국내·외 유통 플랫폼 등과 연계를 확대하고 글로벌 연계(디즈니, 아마존 등), 창조경제혁신센터 전담기업 유통망 활용을 추진한다.
또 우리 콘텐츠가 상설 전시·판매될 수 있도록 재외문화원(10개소), 코리아센터(2개소), 중국 충칭 플래그십 스토어(12월 개관) 등 전략적 거점을 마련한다.
외래관광객 2000만 시대를 견인하기 위한 구체적 청사진도 제시했다.
정부는 문화예술·카지노·쇼핑 등이 결합된 한국형 테마 복합리조트를 조성하여 새로운 레저 휴양문화를 확산한다.
올 2월 2개소 내외 신규 사업자를 선정하고 3월 LOCZ 복합리조트 착공에 나선다.
또 산업에 문화의 옷을 입혀 부가가치 창출, 문화를 통한 기업문화 혁신 유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300개 기업 등에 예술가 1000명을 파견하는 등 경영전략·상품 기획·마케팅·조직문화 개선 등에 문화의 창의성을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