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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코스피, 외국인 매도 1880선도 '붕괴'

기사입력 : 2016년01월15일 15:56

최종수정 : 2016년01월15일 15:57

[뉴스핌=강효은 기자] 중국 증시 변동성에 외국인이 팔자세를 이어가며 코스피 1880선마저 놓쳤다.

15일 코스피는 전날대비 21.14포인트(1.11%) 하락한 1878.8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16.23포인트(0.85%) 증가한 1916.24로 상승 출발했으나 오전 11시30분경부터 낙폭이 확대되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오후 들어서도 하락이 계속되며 오후 1시 15분경 1880선이 깨졌다.

이날 주식시장은 개인이 2495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274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67억원을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22억원 순매수했고, 비차익거래가 2079억원 매도 우위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코스피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 건설업종만 28.49% 급등하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 4분기 건설업 호실적 기대감이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53%), 한국전략(-1.92%), 현대차(-1.77%), 삼성물산(-2.16%) 등 시총 상위 4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네이버만이 전일대비 2.92% 증가하며 67만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과 같은 1213.4원에 마감했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 변동성 때문에 외국인 매도가 전방위로 나가고 있다"며 "이날 역시 연초이후에 지속되고 있는 신흥국 변동성의 연장선이며 상황이 특별히 달라진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이탈이라고 보긴 힘들고 주가가 나름 선방하는 것"이라며 "현재로선 신흥국 매력 저하와 중국 위안화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계속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닥 시장은 4.76포인트(0.70%) 하락한 678.43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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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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