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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문화빅뱅 더 콘서트’는 13일 오후 11시40분 제48회 ‘기쁨과 설렘’ 편을 방송한다. 김석철·강승민·김혜진·가이아 콰르텟 출연 <사진=KBS> |
'문화빅뱅 더 콘서트' 기쁨과 설렘…김석철·강승민·김혜진·가이아 콰르텟 출연
[뉴스핌=대중문화부] KBS 1TV ‘문화빅뱅 더 콘서트’는 13일 오후 11시40분 제48회 ‘기쁨과 설렘’ 편을 방송한다.
이날 ‘문화빅뱅 더 콘서트’에는 테너 김석철, 첼리스트 강승민, 피아니스트 김혜진, 가이아 콰르텟이 출연해 음악으로 알리는 희망, 새로운 출발의 기쁨과 설렘을 전한다.
한국인 테너 최초로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예정인 김석철. 그는 바그너 오페라의 대표적인 ‘헬덴테너’ 곡 ‘겨울 폭풍은 달빛에 쫓겨 사라지고’를 노래했다. 이 곡은 이번 주 ‘The Opera’에서 다룬 오페라로 바그너의 대작 ‘니벨룽겐의 반지’ 중 가장 인기 있는 ‘발퀴레’에 나오는 아리아다.
완성하기까지 30년, 공연하는 데만 나흘이 걸리는 ‘니벨룽겐의 반지’는 세상의 권력을 얻을 수 있는 절대반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복잡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바그너 예술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있는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 앞서 ‘더 콘서트’ 무대에 오른 그는 생생했던 오디션 현장 등의 비하인드 이야기도 들려줬다.
세계 유수의 국제 콩쿠르를 휩쓸며 차세대 첼리스트로 떠오르고 있는 강승민. 그녀는 마치 하얀 도화지에 활로 그림을 그리듯 음악에 대한 열정을 거침없는 기교가 돋보이는 연주로 담아냈다.
첫 곡으로 선보인 슈만의 ‘판타지 1 & 3 악장’. 이 곡은 정신분열에 시달리던 슈만이 음악에 대한 집념으로 만든 곡으로 그녀만의 풍부한 연주로 슈만의 섬세한 감성을 전했다.
평소 새로운 곡을 접할 때마다 작곡가들의 감정과 이야기를 어떤 방법으로 표현할지 설렌다는 그녀는 게링가스가 편곡한 라테나스의 ‘소나타’로 화려한 무대를 선사했다.
자신의 역경과 한계를 극복했을 때 그 기쁨과 설렘은 배가 된다.
피아니스트 김혜진은 평균보다도 훨씬 작은 손 때문에 수차례 피아노를 포기할 뻔 했다. 그러나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어 좌절을 이겨낸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2005년 이탈리아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3위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그녀는 일기 쓰듯 음악을 통해 일상의 소소한 감정들을 적어내려 간 것 같다고 표현한 멘델스존의 ‘무언가 Op.67 중 3곡’을 선보였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소속 연주자들로 구성된 현악 4중주단 가이아 콰르텟. 그들은 아내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담은 보로딘 곡 ‘현악 4중주 제2번 중 3악장 녹턴’으로 기쁨과 설렘을 선사했다.
테너 김석철, 첼리스트 강승민, 피아니스트 김혜진, 가이아 콰르텟이 출연한 문화빅뱅 ‘더 콘서트’ 기쁨과 설렘 편은 오늘(13일) 밤 11시4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