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티콘 B2B 시장 확대 겨냥..창작자 중심 콘텐츠 플랫폼 강화
[뉴스핌=이수경 기자] 카카오는 '카카오 비즈이모티콘 스토어'를 공식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 비즈이모티콘 스토어'에서는 기업, 단체, 개인 등 사업자등록증을 갖고 있는 누구나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쿠폰 형태로 대량 구입할 수 있다.
카카오톡의 유료 이모티콘 상품 1000여종이 인기순 또는 최신순으로 매일 업데이트된다. 원하는 이모티콘을 미리 찜하거나 검색할 수도 있다. 쿠폰 1개당 구매 단가는 일반 이모티콘 가격에서 20% 할인된 1600원 또는 2400원으로 책정됐다. 최소 100개 이상 필요한 수량만큼 구매할 수 있다. 별도의 계약서를 작성할 필요가 없이 결제는 해당 사이트 내에서 카카오페이, 신용카드, 무통장입금으로 가능하다.
<사진=카카오> |
구매한 쿠폰은 해당 사업자의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 선물로 제공하는 등 원하는 마케팅 방식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 쿠폰을 수령한 고객들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카카오아이템친구'와 친구 맺기를 통해 쿠폰을 등록하고 이모티콘을 사용하면 된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하루 10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의 B2B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콘텐츠 플랫폼을 모바일 시대의 중요한 성장 동력의 하나로 더욱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톡 충전소에 이어 비즈이모티콘 스토어도 오픈해 작가에게 더 많은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창작자 생태계를 더욱 더 단단하게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이용자와 작가, 기업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오는 31일까지 비즈이모티콘 스토어를 가입한 기업 회원들을 대상으로 체험용 '카카오프렌즈 어피치 스페셜 에디션' 쿠폰 10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