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대한항공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소폭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2조7509억원, 영업이익은 6.0% 늘어난 162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항공의 4분기 국제선 여객수요(RPK)는 8.6% 늘고, 화물수요는 6.8%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 유류비는 전년 동기 대비 31.2% 줄어든 6357억원"으로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5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1만원(22.2%)하향 조정했다.
윤 연구원은 "경쟁이 예상보다 빠르게 심화된 부분을 반영해 평균 운임 추정치를 낮춰 잡은 결과 올해 추정 주당순자산가치(BPS)가 감소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말까지 유가가 점진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보는데, 만일 현 수준의 유가가 계속된다면 이익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