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산은·기은 '불법 투자' 오명..자동차관리법 불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회가 꺾은 창업 의욕, 신생기업 투자도 덩달아 위축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5일 오후 4시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한기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부와 국책금융기관이 한순간에 ‘불법 벤처투자자’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게 됐다. 지난해 국회에서 개정된 '자동차관리법' 때문에 정책자금이 투입된 중고차 온라인 매매 신생기업(Start-up)이 하루아침에 불법업체로 간주돼 집단폐업 위기에 몰리면서 생긴 일이다. 신생기업투자 위축도 우려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고차 모바일 매매서비스를 하는 스타트업 ‘헤이딜러’가 문을 닫는다. 지난해 12월말 국회가 무더기 입법안을 처리하면서 통과된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으로 이 회사의 업종이 불법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해당 업계 1위 바이카 정욱진 대표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온라인 중고차 경매업은 정부의 지원을 받고 시작한 스타트업이고 지금도 직원 10명의 월급 반은 정부 지원으로 주고, 우리 회사는 기업은행에서 투자해 지분까지 갖고 있다”면서 불법 서비스업으로 간주된 것에 대해 반박했다.

헤이딜러나 바이카는 스마트 폰으로 중고차를 실시간 경매로 사고파는 스타트 업이다. 소비자가 자신의 중고차를 등록하면 중고차 딜러들이 경매를 통해 매입하고, 반대의 거래도 가능하다. AJ셀카, SK엔카 등 기존 중고차 매매업체가 갖는 수수료나 중간마진이 없어, 거래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바이카는 기술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SW창업기획사로 선정됐다. 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15억원을 투자받았다.

또 다른 업체인 미스터픽은 ‘첫차’라는 앱으로 KDB산업은행에서 15억원을 투자받았다. 동문파트너즈, DSC인베스트먼트, 송현인베스트먼트 등 중견 벤처캐피탈사도 총 15억원을 투자했다.

정 대표는 “중고차 매매에서 온라인 경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일본 60%, 미국 30% 되지만 우리나라는 3%에 불과하고 중국의 알리바바도 중고차를 온라인 경매로 팔려고 한다”고 했다. 알리바바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중국 최대 승용차 유통 서비스 그룹인 광회기차(廣匯汽車•CGA)와 손을 잡고 중고차 경매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O2O(online to offline;온ㆍ오프라인 연결) 거래를 추진 중이다.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은 김성태 의원(새누리당)이 대표발의한 것으로 온라인 자동차 경매업체 등 온라인 업체도 오프라인 영업장(3300㎡ 이상 주차장, 200㎡ 이상 경매실)을 갖추지 않으면 불법으로 간주한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중고차판매업은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돼 대기업이 진입할 수 없는데 1000평(3300㎡) 이상 부지를 (서울에서) 확보하는 것은 대기업만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의 지역구는 기존 오프라인 중고차 대형 매매업체가 밀집돼 있는 서울 강서구이다.

이번 일로 스타트업 등 신생업종에 대한 투자위축이 우려되고 있다. 산은과 기은의 투자 담당자는 투자 손실이 발생하면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 또 투자손실로 공공기관 실적평가에서도 불리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벤처투자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지만 투자절차의 적합성에도 투자손실로 인해 지점이나 부서의 내부평가점수가 깍이는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더 큰 문제는 정부가 국책은행을 통해 투자를 대폭 늘려, 신생기업을 육성하려는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데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벤처금융팀을 신설했고, 창업 성장 기업에 대한 투자와 대출을 2014년 9조1000억원에서 2018년까지 15조원으로 확대한다. 산업은행은 엔젤과 벤처캐피탈, 성장사다리펀드와 창업,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2014년 4621억원에서 2018년 5500억원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 관계자는 “투자자는 투자금을 모두 손실 입는 것으로 경기에 선행하는 업종에 투자하는 입장에서 입법 리스크까지 고려하면 향후 투자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에 홍석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제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홍석기 본청 수사국장(치안감)이 치안정감으로 승진 임명됐다. 경찰청은 3일 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홍 국장이 취임한다고 2일 밝혔다. 홍 신임 본부장은 충청남도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충청북도경찰청 청주흥덕경찰서장, 경찰청 사이버수사심의관, 경찰청 교통기획과장 등을 지냈다. 홍 본부장은 3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가수사본부 [사진= 뉴스핌DB] the13ook@newspim.com 2026-07-02 22:55
사진
[히든스테이지] 정다운·윤준 무대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올해 4회째를 맞은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 스테이지' 본선 두 번째 주자에 정다운과 윤준이 나선다. 싱어송라이터 정다운.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정다운은 히든스테이지 지원 동기에 대해 "최근 군 제대 후 히든스테이지라는 기회를 알게 됐다. 기성곡 커버가 대부분인 다른 경연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싱어송라이터를 위한 무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준 역시 "우연히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히든스테이지를 알게 됐다"며 "인디 싱어송라이터에게는 너무나 좋은 기회이자 발판이라고 생각하여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싱어송라이터 윤준.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정다운과 윤준은 신직선과 김은선 밴드 이후로 본선에 나서는 두번째 주자다. 두 싱어송라이터의 무대는 4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뉴스핌TV'를 3일 오후 4시 공개된다. 본선 진출 20팀은 여성 솔로 11명, 남성 솔로 5명, 남성 팀 2팀, 혼성 팀 2팀이다. 여성 참가자로는 보리(25)·김나라(27)·박희수(32)·혼즈(32)·변미리(26)·오아(30)·신직선(36)·도이주(20)·마린(28)·채수빈(27)·박지은(23) 등 11명이다. 남성 개인 부문에서는 정상호(정점·28)·최혁준(심각한 개구리·33)·윤준(27)·윤태경(34)·정다운(25)이 본선에 올랐다. 팀 부문에는 남성 팀 구구(26)·블낫블(23)과 혼성 팀 김은찬밴드(23)·Che!vee(28)가 참가한다. 경연 영상은 매주 금요일 2팀씩 10주에 걸쳐 순차 공개되며, 8월 28일 마지막 영상이 업로드된다. 이후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심사위원단 2차 본선 심사가 진행되고, 9월 25일 결승 진출 톱 10이 발표된다. 시상 규모는 총 1200만 원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 원)을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 원)·우수상(200만 원)·루키상(200만 원) 등이 수여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fineview@newspim.com 2026-07-03 05:5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