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최초 여성회장 GM 메리 바라 "위기관리 리더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8살 인턴 시작.. 260만대 리콜사태 무사히 넘겨

[뉴스핌=이고은 기자] 미국 자동차 업계가 최초의 여성 회장을 맞이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 4일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를 이사회 회장으로 지명했다.

그는 2014년 GM 최초의 여성 CEO가 된 데에 이어, 자동차 업계 최초의 여성 회장이 됐다.

이날 GM 이사회 투표에서 바라 CEO는 만장일치로 회장 직에 선출돼 전임인 테오도어 솔소 회장으로부터 회장직을 인계받는다. 이로써 GM의 CEO와 회장을 겸임하게 됐다.

메리 바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사진=블룸버그>

◆ 탁월한 리더십… "적절하게 입어라"

이번 인사는 바라 회장의 위기관리 리더십이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가 CEO로 부임한 해 GM은 124명 넘는 사망자를 낸 차량 점화스위치 결함을 인정하면서 사상 최대 위기를 맞았다. 바라 CEO는 당시 위기를 무사히 넘기고 회사를 안정시키면서 이사회의 신임을 받았다.

메리 바라는 36년 전 GM에 18살 인턴으로 입사했다. 엔지니어부터 부회장까지 올라가면서 스탠포드대에서 MBA를 취득하기도 했다. 그가 인사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10페이지에 달하는 GM의 복장 규정을 단 두 단어 "적절하게 입어라(Dress appropriately)"로 압축시켰고, 이는 유명한 일화가 됐다.

CEO에 부임하면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메리 바라는 자신이 최고의 자리에 오를거라고 상상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기자가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느냐"고 묻자, "어떤 일을 하든 평생 하게 될 일처럼 여기고 임하는 것이 나의 원칙"이라고 말했다.

2014년 점화스위치 결함 문제로 260만대의 리콜이 들어왔을 때 GM의 위기관리 매니저였던 그는 소비자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린 차량을 판매한 것에 대해 의회에서 거듭 사과하고, 문제 해결을 10여년간 지연시킨 책임자를 해고하는 데 앞장섰다.

바라 회장 선출에 대해서 테오도어 전 회장은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서 회장직과 CEO직을 결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이사회 측에서 판단했다"고 말했다. 바라 외에 다른 후보자가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고, "지금이 메리 바라가 이 역할을 수행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GM은 전통적으로 CEO가 이사회 회장을 겸임했는데, 리더 한 사람에게 권력이 집중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2009년 GM이 파산 위기로 연방 정부로부터 긴급 구제를 받은 후로 회장직과 CEO직이 분리됐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