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소문냈다고 보복” vs “우발적 폭행” 황우만·‘자격정지 10년’ 사재혁 진술 엇갈려. 사재혁(사진)이 역도대표팀 후배 황우만을 폭행, 자격정지 10년의 중징계를 받은 가운데 경찰조사 진술이 서로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뉴시스> |
“폭행 소문냈다고 보복” vs “우발적 폭행” 황우만·‘자격정지 10년’ 사재혁 진술 엇갈려
[뉴스핌=대중문화부] 사재혁이 역도대표팀 후배 황우만을 폭행, 자격정지 10년의 중징계를 받은 가운데 경찰조사 진술이 서로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경찰서는 지난 3일 저녁 사재혁 등 당시 술자리에 있었던 4명을 2시간가량 조사했다.
사재혁은 경찰 조사에서 “2월 태릉선수촌에서 뺨을 때린 것과 관련해 서로 오해를 풀고자 황우만을 불렀으나 얘기 도중 감정이 격해져서 우발적으로 폭행했다”라고 진술했다.
하지만 황우만은 “사재혁은 전혀 화해할 생각이 없었다. 사재혁이 작년 이야기를 꺼내면서 '형들이 잘해준 게 있는데 너는 그런 것도 생각 안 해봤느냐, 그때 일을 생각해보니까 화난다'고 말했다"라고 반박했다.
황우만은 이어 “당시 술자리에 있던 다른 선배가 사재혁도 모르게 자신을 불렀고, 사재혁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뺨 때렸다는 사실을 말하고 다녔다는 걸 생각하니 너무 화가 난다'며 폭행했다”라고 주장했다.
사재혁은 4일 대한역도 연맹으로부터 자격 정지 10년의 중징계로 사실상 역도계에서 퇴출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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