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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취약계층 위한 나눔 실천···사회적 기업 육성

기사입력 : 2015년12월30일 17:38

최종수정 : 2015년12월30일 17:38

사회적기업 판로확대 및 홍보지원 등 자립에 초점

[뉴스핌=김신정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연말을 맞아 소외될 수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나눔 실천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이 펼치는 사회공헌 활동의 목표는 '지속가능한 행복 창출'이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서울 상도동 일대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릴레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자리에는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 김준 SK에너지 사장, 신언 SK이노베이션 사외이사 등 임직원 50여명이 함께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주거시설 보수가 필요한 가구를 방문해 도배, 장판 교체 등 내부 주거환경 개선 작업을 실시했다. 또 주변 골목길 분위기 개선을 위해 담벼락 등에 벽화를 그리는 벽화 봉사활동도 펼쳤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이 취약계층의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를위해 SK이노베이션은 지난 7월 5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발굴 지원 사업'은 SK이노베이션이 사회문제 해결과 취약계층의 고용 창출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지난 2013년부터 3년째 추진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 달 17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일대에서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마을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사진은 (제일 앞쪽부터)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 한민희 SK이노베이션 사외이사 등이 벽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지난 2013년 노인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춰 총 8개 사업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노인 외에 장애인, 다문화여성, 북한이탈주민 등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경북장애청소년자립지원센터(경북 안동), 농촌공동체연구소(충북 제천), 도봉시니어클럽(서울), 태화해뜨는샘(서울), 피피엘(경기 고양) 등 5개 기관이 대표적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들 5개 기관이 제안한 사업에 1년 간 총 5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회적기업 통합지원기관 등 전문가 그룹과 협력해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박스 제조기업인 '메자닌아이팩'의 설립을 지원하는 한편, 사회투자지원재단, 열매나눔재단 등과 함께 친환경 블라인드 제조기업인 '메자닌에코원'의 설립도 지원했다.
 
지난 2011년에는 SK이노베이션이 기획부터 설립, 운영의 모든 과정을 직접 챙기는 사회적기업 '행복한 농원'을 설립했다. 행복한 농원은 초화류, 관목류 재배 판매, 실내 화분 관리, 꽃배달서비스를 주업으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현장 체험 학습, 원예치료 등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기업들의 판로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지난 2013년 사회적기업 주간(7월 첫 주)을 맞아 본사 사옥 앞에서 국내 처음으로 사회적기업을 위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기도 했다.

팝업스토어에는 장애인 아티스트들이 디자인한 손수건, 카드지갑, 명함첩 등을 제작하는 액티브 아트(Active Art) 외에 SK이노베이션이 설립한 행복한 농원(미니화분), 고마운손(가죽제품), 비마이프렌드(공정무역 커피), 에코언니야(재활용 제품) 등 5개의 사회적기업들이 참여했다.

지난해 10월에도 SK이노베이션은 본사 사옥 앞에서 사회적 기업의 판로와 홍보 지원을 위한 '사회적기업 행복 장터'를 마련해 이목을 끌었다.

이 장터에는 SK이노베이션이 새터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 설립을 지원한 사회적 기업 '고마운 손'(가방, 벨트 등 가죽제품)을 비롯해 '꼬마농부'(커피찌꺼기 배양 버섯키트), '민들레누비'(통영 전통 누비가방) 등 총 7개 사회적 기업들의 제품이 전시 판매됐다.

SK이노베이션의 이같은 공헌활동은 지구 반대편에서도 계속됐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2년에 이어 2013년 7월 페루에서 국내 대기업 중 유일한 글로벌 사회적기업인 농촌진흥센터 '야차이와시(Yachaywasi)' 2호점을 열었다.

민간기업, 정부, 대학, NGO가 결합한 새로운 모델로 주목을 받은 '야차이와시(Yachaywasi)'는 SK이노베이션이 지난 2009년부터 진행한 농촌개발 프로그램을 사회적기업 형태로 진화시킨 것으로, 농촌 빈민가구가 성공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마을자립형 사회적기업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을 이끌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다양하고 실험적인 행보는 앞으로도 지속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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