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케이블TV-지상파 VOD 가격 협상에 등터진 소비자

기사입력 : 2015년12월28일 18:38

최종수정 : 2015년12월28일 18:39

오는 31일까지 협상 실패 시 MBC VOD 전면 중단

무료 주문형비디오(VOD) 가격 산정 방안을 두고 지상파 방송사와 케이블TV 사업자 간 입장이 맞서고 있는 가운데, 양측의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그 피해는 270만 이용자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협상 시한은 오는 31일까지다. 

지상파 측은 케이블TV 업계와 VOD 가격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공급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사진=CJ헬로비전>

28일 유료방송업계에 따르면 무료 VOD 대가 산정 방안을 두고 기존 정액제 방식이 아닌 가입자당 정산방식으로 전환해 달라는 MBC 측과 이를 거부하는 케이블TV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유료VOD는 시청자들이 구매한 건 당으로 케이블 업체가 지상파 쪽에 비용을 지불하지만, 무료VOD는 케이블업체가 지상파로부터 가입자 수와 상관없이 일정 금액을 지불해 왔다.

그러나 MBC는 지속 상승하는 제작 비용으로 인해 저가 VOD를 공급하기 어렵다며 케이블TV에 무료VOD 대가 산정 방안을 가입자당으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했다. 

케이블TV 업계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가입자당 기준으로 하게 되면 기존 대비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커지기 때문이다. 

케이블TV 관계자는 "MBC 주장대로라면 무료VOD를 보지 않는 이들도 계산해서 비용을 지불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이블TV 업계에 따르면 현재 유·무료 VOD 이용자는 약 270만 명으로 전체 디지털TV 이용자의 36% 정도에 해당된다. 특히 MBC의 무료 VOD 이용자는 30%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부 케이블TV 사업자들은 홈페이지에 내년 1월 1일부터 지상파 VOD 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다는 안내문을 공지하며 강경하게 나서고 있다.  

만약 이번 협상이 실패하면 케이블TV에서는 MBC의 무료VOD뿐 아니라 유표VOD 공급까지 전면 중단된다. 협상 대상은 무료 VOD지만, VOD계약이 유·무료 서비스로 구분돼 있지 않아 함께 중단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MBC 측 설명이다.

이에 더해 MBC와의 협상이 실패하면 추후 KBS와 SBS도 공급 거부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결국 두 진영의 계산논리에 따라 애꿎은 유·무료 VOD 이용자들만 피해를 보게 됐다. VOD는 부가 서비스에 해당돼 서비스가 중단돼도 사업자들이 져야 할 책임 및 보상 의무가 없다. 약관에도 서비스 변경 고지만 하도록 돼 있다. 

케이블TV 업계 관계자는 "VOD는 각 콘텐츠 제공 사업자들과 공급 계약에 따라 제공되는 것"이라며 "특히 무료VOD의 경우에는 손해를 감소하면서까지 제공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월정액 이용자들의 경우 비용이 후불제이기 때문에 금전적 손실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역시 사업자 간 계약 문제인 만큼 개입할 수가 없다는 입장이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각 사업자 간 계약에 따라 이뤄지는 서비스인데다 방송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VOD 서비스가 블랙아웃 된다 해도 손 대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MBC는 오는 31일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케이블TV에 VOD 공급을 중단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지난달 26일까지 협상이 성사되지 않으면 VOD 공급을 중단할 예정이었으나, 이달 31일까지로 시한을 연장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