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현지 매체 “판할 맨유 감독, 29일 첼시전서 패하면 사표 던질 것” . 데일리 미러 등 현지 매체들이 판 할 맨유 감독이 첼시전서 패할 경우 스스로 사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맨유 공식 홈페이지> |
[EPL] 현지 매체 “판할 맨유 감독, 29일 첼시전서 패하면 사표 던질 것”
[뉴스핌=김용석 기자] 데일리 미러 등 현지 매체들이 판 할 맨유 감독이 첼시전서 패할 경우 스스로 사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판할 감독은 스토크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서 “내가 경질을 논의한다면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과 하지 미디어와 하지는 않는다. 클럽이 나를 해고하거나 쳐내는 것이 아니다. 나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일단 맨유 구단과 이야기 한 후 선수들과 이야기 할 것이다. 미디어는 아니다. 난 언론들이 하는 말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며 회견장에 모인 기자들을 노려보며 이야기 했다.
이어 판할은 “선수들이 스토크전에서 용감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전반 45분이 끝났을 때 이미 경기에 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황은 심각하다. 이를 잘 대처해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나도 4연패에 대한 책임이 있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제 역량을 발휘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후 현지 매체들은 30일 첼시전서 판할 감독이 패하면 스스로 사임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판할 감독은 상당히 자존심이 세고 정직한 것으로 유명하다. 언론 플레이를 즐기거나 애매모호한 이야기를 하지 않기로 정평이 나 있어 첼시전서 패한다면 사표를 던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맨유는 이날 스토크시티에 패배로 프리미어리그 3연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하면 4연패를 기록했다. 또 7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4연패는 1996년 이후, 7경기 무승은 1989~1990시즌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판할 감독의 맨유는 29일 오전 2시 30분 첼시와 운명의 대결을 펼친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