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판정, 메이저리그처럼 심판 아닌 판독관이 최종 결정... KBO, 빠르면 내년 후반기 적용 . KBO가 내년부터 메이저리그처럼 전문 판독관이 자체 영상을 보고 최종 판정을 내리기로 했다. 사진은 합의 판정을 위해 모인 심판들. <사진=뉴시스> |
야구 판정, 메이저리그처럼 심판 아닌 판독관이 최종 결정... KBO, 빠르면 내년 후반기 적용
[뉴스핌=대중문화부] KBO가 내년부터 메이저리그처럼 전문 판독관이 자체 영상을 보고 최종 판정을 내리기로 했다.
KBO 관계자는 24일 “현재 시행 중인 심판합의 판정을 보완하고자 내년 가칭 '심판합의판정 판독센터'를 구축하기로 하고, 비디오 판독 장비 납품업체 선정 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KBO의 조치는 보다 정확한 합의 판정과 방송사 중계 화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이한 일환이다.
KBO는 이를 위해 각 구장에 카메라를 설치해 자체 영상을 확보, 이 화면을 받는 시스템을 구축, 경기장이 아닌 특정 장소에서 전문 판독관이 해당 장면을 여러 차례 돌려보고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비디오 판독을 경기 현장이 아닌 미국 뉴욕의 MLB 사무국 본부에서 하고 있다.
KBO 관계자는 “미국도 비디오판독 시스템을 실전에서 활용하기 전까지 무수히 많은 시뮬레이션을 했다. 이르면 내년 후반기, 늦어도 2017시즌에는 자체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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