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코스피시장에 '산타랠리'가 찾아왔다. 16거래일만에 2000선을 넘어 거래를 시작한 것. 그러나 여전히 외국인 '팔자'는 이어지는 상황이다.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0.12포인트, 0.51% 상승한 2009.34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보다 7.39포인트, 0.37% 오른 2006.61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5억원, 외국인이 194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6억원 어치를 사들이는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 58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지수는 21개 모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가운데 철강금속, 종이목재, 기계 등이 각각 1%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소폭 오름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현대모비스가 1%대 상승중인 반면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네이버 등은 소폭 하락세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에 대해 "최근 코스피는 지난 11월~12월 조정과정에서의 하락갭을 메워가며 추가상승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라며 "안도랠리의 연장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승의 주역은 기관이었지만 외국인도 그동안 보여줬던 매도 강도가 크게 축소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닥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전일 대비 3.35포인트, 0.51% 상승한 662.95에 거래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4억원, 9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기관은 이와 달리 98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은 메디톡스가 1%대 상승 하는 등 대다수 오름세다. 반면 코데즈컴바인이 14% 넘게 하락하고 있으며 코미팜도 2%대 내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