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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K그룹, 미스터피자 태국 진출...동남아 사업 확대

기사입력 : 2015년12월21일 09:58

최종수정 : 2015년12월21일 09:58

[뉴스핌=김양섭 기자] 국내 토종 피자브랜드인 미스터피자가 중국, 필리핀에 이어 태국에 진출한다.

글로벌 외식문화기업 MPK그룹은 태국 식품유통업체인 푸드랜드社와 합자법인을 설립해 태국에서 미스터피자 프랜차이즈 사업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MPK그룹 정우현 회장과 푸드랜드社 프랭크림 회장은 지난 18일 KOTRA 국제회의실에서 합자법인 (MPK그룹25%, 푸드랜드社75%)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 방콕에 미스터피자 1호점을 오픈하기로 했다. 계약에 따라 합자법인은 미스터피자 브랜드 사용에 대한 마스터프랜차이즈 수수료와 매출에 따른 러닝 로열티를 MPK그룹에 지불한다.

푸드랜드社는 태국의 대표 식품유통업체로 방콕·파타야 등 도심과 휴양지에서 프리미엄 식품만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18개의 대형마트와 함께 외식사업으로 딤섬 전문점 ’Tim Ho Wan’, 태국식 퓨전 레스토랑 ’Long Table’, 24시간 영업하는 ‘Took Lae Dee’ 등 4개 브랜드 50여 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MPK그룹 정우현 회장은 “중국과 마찬가지로 동남아시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지 파트너가 중요한데 푸드랜드社는 이런 점에서 네트워크가 우수하고 사업역량 또한 뛰어난 파트너”라며, “푸드랜드社와의 협력을 통해 NO.1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점포 출점과 현지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MPK그룹은 내달 방콕 The Street Mall에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사업 첫해인 2016년에 Fashion Island, Terminal 21 등에 10개의 매장을 개설하고, 2020년까지 100개 이상의 점포를 연다는 목표다. 현재 MPK그룹은 태국 방콕에 도우, 소스 등 식자재를 공급하는 센트럴 키친을 이미 구축하였으며, 1월 개점 예정인 The Street Mall점은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관광대국인 태국은 동남아에서도 최대 규모의 소비시장이 형성돼 있다. 프랜차이즈 산업의 규모가 연간 70억 달러로 추산되며, 이 중 식음료 분야가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외식산업이 발달해 있다. 여기에 한류열풍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도 미스터피자의 성공적인 태국 진출을 예상할 수 있는 요인이다.

MPK그룹 측은 “태국은 매년 수천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대국으로 미스터피자를 전 세계에 알리는 장이 될 것”이라며 “외식산업이 발달해 있는 만큼 100개 점포가 개설되는 2020년부터 연간 50억 원 이상의 로열티 수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MPK그룹은 중국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동남아 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 첫 점포를 연 필리핀은 5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미스터피자 사업을 희망하는 베트남∙싱가포르∙인도의 기업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미스터피자는 이들 기업들과 현지법인 설립 및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내년 상반기 베트남∙싱가포르에, 하반기 인도에 각각 첫 점포를 개설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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