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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황석정이 하차 소감을 전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배우 황석정이 ‘나 혼자 산다’를 떠나는 소감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136회에서는 생애 첫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황석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석정은 집들이를 온 전현무와 김동완에게 “이번에 이사하는데 어머니가 쓰러져서 수술하게 됐다. 앞으로 내가 모시고 살기로 했다. 그래서 이제 ‘나 혼자 산다’를 못할 것 같다. 결혼해서 그만두려고 했는데 이렇게 됐다”고 이별을 고했다.
이어 황석정은 “우리 가족이 행복해졌고 날 자랑스러워하시니까 지금 이렇게 그만두는 것도 괜찮을 거 같다. 어머니가 꿈같다고 하더라. 처음으로 효도한 기분”이라며 “정말 무지개 회원을 좋아해서 눈물이 나려고 한다”고 섭섭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전현무는 “나가셔도 남 같지 않다. 아직도 무지개 회원들 밖에서 만나면 반갑고 그렇다. 나간다고 나간다는 게 아니다. 물론 결혼해서 나갔으면 좋았겠지만 이렇게 나가는 것도 너무 좋다. 아름답게 마무리되지 않았나 싶다”고 황석정을 응원했다.
이후 황석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인생은 혼자 살지만, (무지개 회원들과) 서로 한 가족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며 “서로 의지하지 않으면 결코 나 혼자 제대로 살 수 없다”고 말했다.
황석정은 또 “항상 혼자 살았다. 그동안 너무 외로웠던 순간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고 앞으로를 꿈꾸는 건 혼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먼저 사랑을 주면 그게 몇 백 배로 돌아온다. 흔들리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