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유통 비중 높아…향후 50개 이상 종합병원 투입 예정
[뉴스핌=박예슬 기자] 부광약품은 자사의 바라크루드 제품 ‘부광 엔테카비르정(이하 엔테카비르)’의 올 10월과 11월 처방 조제액이 연이어 1위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원외 처방자료(UBIST)에 따르면 바라크루드 제네릭(복제약) 가운데 월 처방 조제액이 1000만원을 상회하는 10개사 중 부광약품의 엔테카비르가 10월과 11월 처방 조제액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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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11월 바라크루드 제네릭(복제약) 처방량 상위 10개 제품의 처방조제 현황. <표=부광약품> |
아울러 부광약품은 출시 초반이지만 헵세라 제네릭 시장에서도 자사의 강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호실적에 대해 부광약품 측은 그간 누적해 온 해당 분야의 전문성으로 이룬 성과라고 명했다.
부광약품은 B형 간염 치료제 레보비르를 개발하면서 제네릭(복제약) 분야의 전문성을 알렸다. 지난달에는 대한간학회 20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B형간염 신약 개발에 대해 유희원 부광약품 대표이사가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11월까지는 출시 초반이라 별도의 신약심사 과정이 없는 의원 유통의 매출 비중이 높다”며 “현재 10개 대학 병원을 포함한 50개 이상의 종합 병원에 투입이 확정된 상태로, 이들 병원에서 처방이 활성화된다면 바라크루드 제네릭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편, 부광약품은 내년도 매출에 대해 부광엔테카비르 150억원의 추가 매출과 함께 기타 100억원의 추가 매출 상승으로 올해 대비 20% 내외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