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루머 세력 있으면 법적 대응할 것"
[뉴스핌=고종민 기자] 17일 전환사채(CB)발행설·검찰조사설 등 루머에 휩싸인 바이로메드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금융투자업계에선 바이로메드와 관련해 검찰조사설, CB 발행설, 유상증자설, 대주주매도설 등 주가에 부정적인 루머가 메신저를 통해 확산됐다. 이에 바이로메드는 전일 대비 15.10% 떨어진 14만3900원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다만 주가는 오전 11시 6분 현재 3.95% 내린 16만2800원까지 회복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변동성을 가져올 내부적 악재는 전혀 없다"며 "특히 현재 시장에서 돌고 있는 200억원의 CB발행 진행설·확정설은 전혀 사실 무근이며 악의적으로 루머를 퍼트리는 세력이 있다면 법적대응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기술수출 및 'VM202-ALS' 미국 임상1/2상 결과와 관련된 성과들이 나왔으며 기술이전을 위한 논의도 잘 진행되고 있다"며 "전반적인 임상시험도 계획된 대로 진행 중이며 기술이전 부분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금일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제약 바이오 업종의 급락을 예상한 공매도 세력의 악성 루머 유포로 보고 있다. 반면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개장 초 상승 흐름을 나타냈고 공매도 세력이 주가를 끌어내리기 위해 루머를 퍼트렸다는 것.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9월에도 이 같은 루머로 바이로메드 주가가 폭락했었다"며 "별다른 악재가 없는데 폭락했다면 시장 교란을 하는 세력들의 움직임이 아닌 지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 증권가에선 대우증권 역삼지점에서 대주주 요건에 걸리는 투자자가 매도했다는 설도 잠시 돌았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