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달러/엔, 한 달 최저치 급락… 안전도피, BOJ 완화 지연 관측

기사입력 : 2015년12월10일 15:05

최종수정 : 2015년12월10일 15:05

FOMC 긴축 예상은 선반영, 일본 지표 강세도 작용

[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금리인상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달러/엔 환율이 한 달 최저치로 급격히 떨어졌다. 특히 하루 낙폭으로는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 그 배경과 추세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10일 오후 2시24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의 달러/엔은 전날 종가보다 1.09엔, 0.89% 하락한 121.62엔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시장 마감 시점 부근에 기록한 121.08엔보다는 낙폭을 줄인 것이다.

주요 6대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전날 뉴욕시장에서 97.223을 기록하며 한 달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이날 97.476포인트까지 일부 낙폭을 줄였다.

최근 1년 달러/엔 환율 추이 <출처=블룸버그닷컴>
이번 주 달러화 약세 및 엔화 강세가 동시에 전개된 배경에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동했다.

무엇보다 미국 금리인상 재료가 이미 달러/엔 환율에 선반영된 가운데, 원유선물 가격 하락과 글로벌 증시 약세 등 위험자산 회피에 따른 엔화 매수자금 유입의 영향이 크다.

◆ FOMC 재료 선반영, 유가 하락, 일본 지표 강세

다음 주 15일과 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연방기금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전망은 이미 충분히 시장에 반영된 데다, 세계경제 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이후 금리인상 속도가 완만할 것이란 예상 때문에 엔화 매수에 힘이 실린 것이다.

또한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선 아래로 떨어진 뒤 계속 약세를 이어가자 글로벌 증시가 동반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에서  빠져나오려는 움직임이 엔화 매수로 이어졌다.

FOMC를 앞두고 달러화 순매수 포지션 일부가 청산되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BNP파리바의 외환분석가들은 논평을 통해 "지난주 미국 달러화 약세로 FOMC 이후 달러화 순매수 포지션에서 스퀴즈가 발생할 위험이 줄어든 데다,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환율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다루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고 전했다.

나아가 이번 주 발표된 일본 국내총생산(GDP)과 소비자물가, 기계수주 지표가 예상보다 강력하게 나온 것이 엔화 매수 심리를 도왔다. 골드만삭스와 같은 일본 증시 낙관 및 달러 강세론자 조차 일본은행(BOJ)의 추가 완화정책 도입이 생각보다 늦어질 것이란 전망까지 내놓으면서 엔 강세 흐름에 힘을 더했다.

이날 골드만삭스의 바바 나오히코 이코노미스트는 "애초에 내년 1월 정도에 BOJ의 추가 완화 결정을 예상했지만, 지금은 그 시점이 4월은 되어야 한다는 쪽으로 생각이 변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 물가의 선행지표인 도쿄 근원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과 달리 0.4%에서 0.6%로 높아졌다"면서 "또 기업통계 상 설비투자가 시장 컨센서스보다 급격히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며 판단 변경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BOJ 정책행보를 알려면 지금으로서는 매우 불확실해 보이는 내년 봄 '춘투' 임금협상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 일본 증시 및 달러/엔 환율 전망을 놓고 일부 대형 투자은행들 간에 첨예한 시각차이가 드러났다.

골드만삭스는 일본 주식에 대한 낙관론과 함께 달러/엔이 130엔 선까지 올라갈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반면, 모간스탠리는 3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 주식에 대해 '매도'의견을 내놓고 달러/엔은 115엔까지 급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