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긴축 앞둔 '틈새' 전략? "유럽 하이일드채권"

기사입력 : 2015년12월07일 16:44

최종수정 : 2015년12월07일 16:44

JP모간운용 "ECB 부양책·기업 부채 감축"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임박한 가운데 전문 투자자들은 '틈새 시장'을 노리고 있다.

JP모간자산운용의 밥 마이클 채권 부문 글로벌 대표와 같은 투자전략가는 역발상으로 금리인상기에 하이일드채권에서 기회를 봤다.

마이클 대표는 지난 5일 미국 투자매체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금리인상은 채권시장에 부정적 재료지만,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1년 후에도 2% 미만일 정도로 금리인상 속도가 느릴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월가 <출처=블룸버그통신>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이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연준이 긴축을 빠르게 단행할 경우 달러 강세가 심화될 것이고, 이는 미국 기업 순익에 부담이 된다. 연준은 이 같은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서라도 금리인상을 점진적으로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마이클 대표의 의견.

실제로 로이터통신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월가 주요 은행들도 연준이 이달 첫 금리인상을 단행한 후 내년부터 금리인상을 느리게 실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6년 중반 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0.75% 정도이며, 2016년 말 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1.125%라고 은행들은 내다봤다.

이를 감안하면 미국 금리인상이 채권시장에 반드시 부정적 충격을 줄지도 명확하지 않다는 게 마이클 대표의 분석이다.
 
그는 "연준이 그동안 기준금리를 올린 것은 성장세가 가속화됐거나 인플레이션 위협이 발생했을 경우 뿐이었다"며 "제로금리를 끝낼 목적에서 금리를 올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다만 하이일드채권은 투자등급 채권에 비해 금리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에서 포트폴리오에 담을 만한 가치가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하이일드 자산 중에서도 전망이 좋은 지역으로 유럽을 꼽았다. 유럽의 하이일드채권 발행 기업들은 지난 수년간 부채 감축을 실시하면서 재무구조를 개선해 왔다. 최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 연장·예금금리 인하 등 추가부양을 실시해 이 지역 자산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마이클 대표는 "중앙은행 부양 기조에 편승해 유럽 시장에서 높은 수익을 얻으려 한다면 유럽 하이일드채권 시장에 접근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다만 하이일드채권 시장이 올해 성과가 부진했다는 점은 다소 우려되는 대목이다. 

미국 하이일드 채권시장은 지난 여름에 다소 과열 상태였다가, 지난 8월에 대규모 투매가 이어졌다.

당시 펀드 매니저들은 에너지·금속·광물업체들이 발행한 회사채와 신흥시장 회사채를 다 처분하지 못했고, 상대적으로 등급이 높은 미국 기업 회사채를 대신 매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